- 대구광역시-한국팹리스산업협회-경북대학교, 팹리스산업육성 업무협약 체결
- 전문인력이 곧 자산인 반도체 설계산업, 풍부한 인재 품은 대구로 발길

팹리스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
팹리스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

대구광역시는 9월 26일(화) 오전 11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부회장 왕성호, ㈜네메시스 대표),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와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팹리스 육성 사업 발굴 ▲설계툴 및 전문교육 지원 ▲팹리스 기업 투자 촉진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이 기관들은 대구광역시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반도체 산업 가치사슬의 첫 단계를 담당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산업은 시스템반도체 성장에 따라 그 중요성과 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은 1%에 불과해 전방위적 육성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광역시는 반도체 인재가 풍부한 강점을 활용, 안정적인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팹리스 기업에 인재를 적시 공급해 지역에 뿌리를 내리게 하고 팹리스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대구연구소 건립에 나선 ㈜텔레칩스 사례에서 보듯이 그 배경에는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연간 1,700여 명의 반도체 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대구가 비수도권 팹리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최적지라는 판단이 깔려있다.

대구광역시는 국내 팹리스 업계 62.4%를 차지하는 초기 성장단계 기업을 위한 설계툴 및 시제작 지원사업도 추진해 이들 기업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그간 대구광역시는 지역 교육기관과 협업해 전문인력 양성과 첨단인프라 확충을 통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 ‘반도체특성화대학’(이상 경북대학교), ‘반도체마이스터고’ 등 국비 사업 8건, 1,197억 원을 확보해 고교부터 석박사까지 빈틈없는 단계별 인력양성의 발판을 굳혔다.

오는 2025년에는 경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DGIST의 D-팹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반도체 팹도 나란히 완공된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대구광역시는 팹리스 활성화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수도권 기업 10개사의 참여의향서도 함께 전달받아 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팹리스 산업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지금의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룩해 낸 핵심 인재의 본고장”이라며, “인재와 기업이 결집하는 팹리스 산업 거점으로 재도약해 팹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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