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기업 70여개사가 참여 "케이-글로벌@실리콘밸리" 개최
수출 활로 개척 및 미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지원
글로벌 기업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윤인철 국가관리기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전문기관, 디지털 혁신기업 70여개사로 구성한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로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8월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된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에 수출개척단을 파견했다. 또 'K-Global@실리콘밸리 2023' 개최 및 글로벌 기업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진행했다. 

K-Global@실리콘밸리는 2012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 행사이다. 한국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미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국내 기업과 현지 투자자 등과 함께 디지털 기술 포럼(Tech Forum), 경진대회(K-Day Star), 수출·전시상담회(K-Partnership)를 개최하고, 실리콘밸리 한인 혁신 그룹과 케이나잇(K-Night)을 공동 개최했다. 

디지털 기술 포럼(Tech Forum)에서는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메타버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 등 4개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디지털 혁신기업 17개사가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하였으며 미국 디지털 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 발표가 이뤄졌다.

아울러 국내 디지털 기업 50여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전시상담회(K-Partnership)을 동시 개최하여 현지 바이어 및 투자사 15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또한 현지 한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개발자·창업가 모임인 ‘케이그룹(K-Group)’의 연례 기술 포럼 행사인 ‘케이나잇(K-Night)’을 연계·개최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활약 중인 한인 혁신가들과의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 

민․관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인공지능 관련 논의를 위해 구글을 방문해 마크햄 C.에릭슨(Markham C.Erickson) 정부·공공정책 부사장 등을 면담하고, ‘인공지능 위크(AI Week) 2023’ 공동 개최 등 그간 협력 경과 및 향후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챗지피티(Chat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 레인 딜(Lane Dilg) 글로벌 정부 파트너십 총괄을 만나 인공지능, AI반도체 및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양 사와의 만남을 통해 디지털 분야 인재양성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과기정통부 정책을 소개하고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디지털 심화 시대에 맞춰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국제규범 논의 및 플랫폼 자율규제 문화 정착·확산과 관련하여 양 사의 관심과 참여를 제안했다. 

이외에 클라우드 관련 협력 논의를 위해 수출개척단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2023 드림포스(Dreamforce)’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 유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7개사도 함께 했다. 

박운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여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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