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진성 ]  더불어민주당  14일 20대 총선 공천 경선에서 이상직(전북 전주을) 현역의원이 탈락하고 최형재후보가 승리했다.

신명 더민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밤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3%p의 차이로 이상직의원을 눌러 대 이변을 연출했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51.7%를 얻은 반면 현역인 이상직 의원은 48.3%를 얻었다.

최 후보는 15일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3%p의 차이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면서 “본선에서는 당내 경쟁자들과 힘을 합해 도민이 원하는 정권교체,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 여론조사가 5.5%의 낮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그동안 각 당의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쌓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많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전했다.

경선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경선방해행위’로 중앙당에 신고된 것과 관련해선 “중앙당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양측이 서로 과열돼 있는 만큼 당 통합과 성공적인 경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구두경고’를 받았고, 이는 양측이 모두 같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열심히 일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이상의 더 큰 것을 유권자들이 원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정치활동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직 의원은 역선택 문제 및 타 후보의 투표방해행위 등과 관련해 중앙당 선관위에 접수한 이의신청 결과를 보고 재심,청구여부 등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구에 국민의당 후보가 5명이 있고, 새누리당 후보도 있고 저는 혼자라 역선택 우려가 있다고 중앙당에 누차 건의했었다"며 "중앙당과 도당, 언론 여론조사도 제가 앞서는데, (당에서)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차원) ARS 투표 당일엔 선거운동 전화를 돌리지 못하는 규정이 있는데 (경쟁 후보가)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전화를 돌려 투표방해행위로 중앙당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한 게 있다"며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입장표명을 하겠다. 규정에 맞지 않는다면 이의신청이나 재심청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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