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북부 경계지역 양돈농가 야생멧돼지기피제 드론 살포 지원
- 가을철·추석 대비 취약 양돈농가 방역 및 소독관리 중점 점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도 경계지역 양돈농가 주변에 야생멧돼지기피제 살포를 지원하여 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9~10월은 가을 수확철 영농활동과 멧돼지 이동이 늘어나고 추석기간 사람·차량의 왕래가 잦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그간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가장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 ‘19.9월부터 현재까지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총 37건 발생 (9~10월에 21건 발생)

이에 도는 양돈농가 주변 야생멧돼지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경남도본부 드론운용전담팀의 협조를 받아, 경남 북부 경계지역 양돈농가 주변에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까지 야생멧돼지기피제를 집중 살포한다.

야생멧돼지기 피제드론살포
야생멧돼지기 피제드론살포

양돈농가 주변 야생멧돼지기피제 살포 지원은 경북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역과 가장 인접한 거창군 4개면(고제면, 웅양면, 북상면, 가북면)을 시작으로 도 경계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이 달 말까지 가을철 및 추석명절 위험시기를 대비하여 방역취약농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농장의 방역 미흡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농가 방역시설 운영 상황과 소독 관리 현황을 중점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함으로써 농가별 차단방역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을철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시기로, 올해 11월에서 내년 5월 사이에 도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양돈농가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시설 운영, 방역수칙 준수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농장에서는 총 37건(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5건), 야생멧돼지에서는 총 3,210건(경기 674건, 강원 1,856건, 충북 423건, 경북 257건)이 발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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