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도, 거제시와 함께 한화오션 방문하여 조선산업 현안 논의
- 지역 우수인재 채용 방안, 조선산업 특례보증 확대 방안 등 논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6일 오후 거제 한화오션에서 조선산업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역 우수인재 채용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맞춤형 지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 옥주원 거제시 경제산업국장, 한화오션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남도는 한화오션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유상증자를 통한 2조 원 규모의 친환경․특수선 인프라 투자 결정이 글로벌 혁신 조선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조선산업 초격차 지원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조선업체의 타지역 연구개발(R&D)센터 유출과 지역인재의 수도권 쏠림 현상 등 지역 우수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조선업계의 입장을 공유하며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산업 현안간담회
조선산업 현안간담회

특히, 도는 석박사 인력의 거제조선소 근무 유지와 지역대학․마이스터고 졸업생조선업 채용 등을 위해 한화오션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이 과정에서 지자체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당면한 인력난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조선산업은 경남도 핵심산업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도와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도는 내년 637억 원을 들여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지원, 스마트야드 구축, 조선업 미래인재양성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조선소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과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하여, 조선소 외국인쿼터 확대(20%→30%), 외국인력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비자처리기간 단축(4개월→1개월), 지방은행의 중형조선소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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