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韓 모델로 자국 지식재산 제도 설계중
[뉴스포털1]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지식재산 전략’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 SAIPㆍ교육부ㆍ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수단과 만나 양국간 지식재산 협력방안을 2일 논의했다고 밝혔다.
SAIP는 우리나라 지재위를 모델로 해 사우디 내 지식재산 제도를 설계중이다. ‘국가 지식재산 전략 종합계획(NIPST) 프로젝트’의 추진을 통해 사우디 지식재산 기본계획 수립, 재원배분 등 지식재산 제도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NIPST 프로젝트는 원유 의존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국가 지식재산 전략, 환경ㆍ역량 분석을 통한 SAIP의 경쟁력 강화 전략, 지속 가능한 실현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재위는 SAIP의 요청에 따라 지재위의 역할 및 기능, 한국의 지식재산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지식재산 금융ㆍ사업화, 저작권(콘텐츠)의 산업화 촉진, 저작권-산업재산권의 조화를 위한 이슈 발굴ㆍ조정, 소송전문성 제고, 향토지식재산 발굴ㆍ활성화, 국제협력 강화, 소통확대 등 지재위가 추진중인 범부처 협업 아젠다를 소개했다.
송경희 지재위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협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만남을 통해 사우디와의 지식재산 협력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지재위는 지식재산 분야 국제기구 및 주요국가와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외교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