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
노후 간판을 에너지 절약형 간판으로 교체해 도시미관 향상
주민 중심의 대상지 선정방식으로 진행해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간판정비사업 전후 모습 (사진=강서구 제공)
간판정비사업 전후 모습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는 낡고 지저분한 간판들을 깨끗하게 새 단장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노후, 불법 간판들을 지역 특색과 개성을 살린 간판으로 교체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2009년부터 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화곡동 곰달래로 일대의 불법 간판 335개를 철거하고, 업소 간판 183개를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대상 지역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가 지역을 선정하는 방식(Top-down)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지역을 선정하는 방식(Bottom-up)으로 진행된다.

신청대상은 ▲간판개선 추진으로 타 지역에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정비효과가 큰 간선도로와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밀집지역 ▲동일 업종 밀집 지역 ▲소규모 영세업소 등 생계형 간판이 집중된 지역 중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이면 된다.

신청자격은 간판개선에 동의하는 50개 이상 점포를 대표하는 주민 또는 단체이며, 신청지역의 전체 업소 중 과반 이상이 동의하여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공모 신청서, 업주 동의서 등을 작성한 후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강서구청 도시디자인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공익성 ▲추진역량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월 중 대상지를 선정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구간이나 업소에는 업소당 250만 원 이내의 간판 설치비를 지원한다. 단, 초과된 금액은 점포주 등이 부담하여야 한다.

신청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홈페이지)-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넘어 강서구만의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올해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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