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백장갑차, 호주 Land400 3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뉴스포털1] 방위사업청은 7월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장갑차가 호주군 보병전투차량사업인 Land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주 Land400 3단계 사업은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장갑차와 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사의 링스(Lynx KF-41)장갑차 간 최종 경합 끝에 우리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번 성과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 및 업체의 적극적인 협상 노력과 더불어, 대통령의 강력한 방산수출 의지와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함께 모여 이루어낸 결실이다.

레드백장갑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호주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으로, 호주 작전운용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뛰어난 성능으로 호주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도 레드백장갑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방사청을 비롯하여 국가안보실, 국방부, 외교부, 육군 등 관계부처들이 호주정부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한국이 호주의 최적의 안보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한편 호주는 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파병을 지원한 국가이다. 이후 한국과 호주 양국은 70년 간 국방 및 방산분야에서 다양한 정부 및 산업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지역의 든든한 역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레드백장갑차는 향후 계약 시 K9자주포에 이어 한국에서 호주에 두번째로 수출하는 지상장비로, 레드백장갑차 수출은 양국 방산업체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과 호주의 국방역량 및 역내 방산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방산수출 촉진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 및 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 무기체계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정전 70주년 기념일인 오늘, 한반도의 평화 수호를 위해 참전한 호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계약까지 후속절차 진행 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레드백장갑차를 계기로 한국과 호주의 방산협력이 지상‧해상‧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 및 무기체계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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