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7. 18.(화) 강원 철원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 강원 철원 및 경기 북부지역 일시이동중지 48시간 명령
- 장마철 양돈장 방역시설 현장 점검으로 방역미흡사항 보완

경상남도는 7월 18일 강원 철원 양돈농장에서 올해 들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장마철 집중호우기간 오염원 유입 위험이 커짐에 따라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모돈에 대한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3두가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강원 철원과 경기 북부(김포, 파주, 연천, 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화천) 지역의 양돈관련 시설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양돈관련 종사자에게 전파하고 도내 유입 방지 조치에 나섰다.

* 일시이동중지 기간 : 2023.07.19. 00:00부터 ~ 07.20. 24:00까지(48시간)

아프리카돼지열병 점검사진(사진제공=경상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점검사진(사진제공=경상남도)

아울러, 장마철 집주호우로 인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나 오염된 흙 등이 농장 내 유입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또한 함께 유입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소에 대해 시설과 운영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배수시설 및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장마철 방역수칙과 침수시 농가 행동요령을 지도하여 방역에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가 끝나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 내외부와 주요 도로를 일제 소독하고, 농장 생석회 벨트 구축 등 소독을 강화하여 오염원 제거 및 훼손된 방역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타 시도에서 양돈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장마철은 오염된 토사 유입과 차량·사람·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방역상 위험한 시기”라며, “농가에서도 사전 시설 정비와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농장에서는 총 37건(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5건), 야생멧돼지에서는 총 3,159건(경기 674건, 강원 1,849건, 충북 417건, 경북 219건)이 발생되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