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봉화 사과 과수원 첫 확진…과수 주산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총력
-①경북 북부권역(청송, 영주, 안동, 의성, 봉화, 문경, 상주, 예천, 영양, 군위) ②충남 예산권역(예산) ③전북 장수권역(장수·무주) ④경남 거창권역(거창·함양) ⑤ 전남 나주권역(나주·영암)
-농촌진흥청, 과수 주산지 농가 대상 예방수칙 준수·빠른 신고 당부

[출처=영주시 공식블로그]
[출처=영주시 공식블로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1일, 과수 주산지 5개 권역*의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사과, 배 주산지 보호를 위해 5개로 권역화하여 예산 및 인력을 집중지원 하는 현장 대응 지침(매뉴얼)을 제작하여 적용. 

  ①경북 북부권역(청송, 영주, 안동, 의성, 봉화, 문경, 상주, 예천, 영양, 군위) ②충남 예산권역(예산) ③전북 장수권역(장수·무주) ④경남 거창권역(거창·함양) ⑤ 전남 나주권역(나주·영암)

 ☞대상 권역화: 과수 주산지 중(단일 과종 800ha 이상)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1회 발생 후 진전되지 않은 시군 및 접한 시군을 권역화함.

**과수 주산지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 : 관심(평시) → 주의(주산권역 첫 발생) → 경계(발생시군 확산, 5ha~30ha미만 또는 반경 2km 외 추가 발생) → 심각(발생지 확산, 30ha이상)

 이는 과수 주산지 5개 권역 중 경북 북부권역에 속한 봉화군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사과 과수원 4곳(2.7헥타르(ha))은 21일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의 반경 2km 이내에 있는 170농가 130.2헥타르(ha)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인접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서 선제적 예찰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과수 주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수칙 준수와 증상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할 것을 재차 안내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은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북도농업기술원에 설치된 현장 진단실에서는 추가 접수되는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를 검사, 분석하고 있다. 또한 22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군 등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및 발생 시 기관 간 협력 방제를 논의한다. 6월 20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은 143농가 58.1헥타르(ha)로 전년 대비 농가 수는 76.9%, 발생면적은 72.6% 수준이다.* 발생 현황(6. 20. 기준): 143농가 58.1ha(2022년 같은 기간 186농가 80.0ha)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1일에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이었던 경기도 양평군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일반지역 포함) 위기관리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지성 과장은 “현재 과수 주산지와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의 위기관리 단계가 ‘경계’로 조정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한 현장의 협조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과수농가에서는 자가 예찰을 통해 이상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신고 대표 전화(1833-8572)로 즉시 연락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