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으로 고통하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마련돼
-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 체험부스로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얻어

행복배달후원회는 6월 25일(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희망의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최근 발생한 카호우카 댐 붕괴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거듭된 악재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청소년연합 대전센터에서 열린 이번 바자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물품들로 구성된 플리마켓과 수제 반찬 및 김치류, 지역특산물 판매가 이뤄졌고 각종 분식류, 유기농 베이커리, 건강음료 등의 다양한 먹거리 코너도 운영됐다.

또 우크라이나 부스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문양을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머리띠와 파우치 만들기 체험 활동이 진행됐고 특히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코너는 우크라이나 현지인이 직접 운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천연모기 기피제를 만드는 아로마정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 키즈존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지역 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후 2시에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이번 바자회를 응원하기 위해 축하 무대가 마련됐다. 대전예술인협회의 박상하, 김연옥, 최병학, 김지현 씨가 색소폰, 하모니카 연주 등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였고,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오세길 서구의원, 이재경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참사랑장애인협회장 등 많은 내빈이 함께 했다.

이번 바자회에 장소를 대여한 국제청소년연합 조규윤 지부장은 “이곳 센터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바자회 장소로 쓰여질 수 있어 감사했다”며 “이 바자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바자회의 수익금은 전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행복배달후원회는 2002년에 대전후원회로 결성되어 활동해 오던 중 2019년 행복배달후원회 이름으로 정식 등록되어 사회적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청소년·독거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해온 비영리민간단체다. 2020년부터는 중앙아시아와 코트디브아르에 코로나19 방역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해외로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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