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의 뮤직바이러스 수혜아동 30여명이 재능기부 공연 열어

이웃의 사랑과 도움을 받아오던 소외계층 자녀들이 수년째 정기적으로 이웃 사랑 실천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계명대 뮤직바이러스 사업 수혜 아동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들의 재능기부 공연은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참사랑실버타운(대구 서구 상리동 소재)에서 열렸다.

실버타운에 계시는 6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뮤직바이러스 수혜아동 30여명(16팀)이 피아노, 성악, 오카리나, 우쿨렐레, 태권도, 댄스 등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자신들이 지금까지 받았던 음악 교육의 열매를 뽐내 어르신들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자신들이 받았던 서비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어르신들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재능기부공연에는 참여아동 외에 자동차 봉사단 ‘써포터즈’ 경상지부 회원들이 아동들의 이동과 행사진행을 도왔으며, 계명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동들의 재능기부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활동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한 어르신께서는 손을 꼭 잡으며 “아이들이 어떻게 저렇게 작은 입,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런 음악 소리를 낼 수 있는지 신기하고 참으로 대단하다.

그리고 나이든 우리를 위해 저렇게 준비 했다고 하니 너무 고마운 일이다”, “아이들의 재롱을 보니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등의 공연 소감을 말했다.

계명대 조성숙(사회복지학과 교수)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 단장은 “재능기부공연을 통해 아동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 나눔 의식을 함양하여 건강한 지역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음악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정서를 순화할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됐다.

‘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사업은 계명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음악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정서를 순화할 목적으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주 1회 1:1 전문음악교육(피아노, 성악)과 정서순화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사전·사후진단서비스, 재능기부공연, 학부모코칭서비스, 정기발표회 개최(연 2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이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고 음악적 재능을 발굴,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서비스다.

한편 계명대는 2011년 남산기독종합사회복지관과 애망원, 2012년 상록수노인종합복지센터와 선명요육원, 2013년 보훈노인요양원과 일심재활원, 2014년 대구 성로원과 미소마을을 방문, 재능기부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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