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소천면 시동길 정의용 농가 등 13명, 우수농가로 선정

경북도는 ‘2015년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봉화군 소천면 시동길 정의용(49세) 농가의 유기농 고추가 경북 최고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되어 1일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품평회는 친환경농산물의 품질평가 및 농가시상을 통해 친환경농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친환경농업 실천 확대 붐을 조성할 뿐만아니라, 우수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지 전시․홍보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구시 두류공원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3일간(10.30~11.1) 개최했다.

한 해 동안 기상재해와 일손부족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한 경상북도 22개 시·군의 우수 친환경농산물 121점(곡류 14, 과일 24, 채소 34, 특작 33, 가공품 13, 특별전시 3)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13점이 선발됐으며, 입상한 농산물은 11월 2일까지 특별 전시됐다.

대상을 수상한 정의용씨는 2010년 봉화군으로 귀농후 고추 재배에 열중하여 올해 경북도 생태적 유기농업 핵심농가로 선정됐으며, 각고의 노력 끝에 고추를 재배한지 6년 만에 유기농 고추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올해 봉화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민사관학교 친환경농업반에 입학하여 새로운 고추 재배기술을 배우고 있는 한편, 봉화군 친환경인증농가들과 힘을 합쳐 ‘봉화사람들’이라는 작목반을 만들어 전국 최고 유기농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 주경야독하고 있다.

이번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음으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귀농인으로 모범이되어 귀농을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상북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고추 유기농 재배에 성공하고 다양한 판로를 확보한 대상 수상농가 등 품평회에 입상한 모든 농가가 친환경농업인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우수 농가의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 및 직거래 지원 등 친환경농업 실천 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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