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어린이 댄스 팀, ‘샤이닝’

영어 댄스 아카데미로 글로벌 역량 키워

영어 댄스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회원 모집
영어 댄스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회원 모집

서울시 양천구 어린이 댄스팀 ‘샤이닝’은 3월 25일 서울시 양천구 갈산문화예술센터 3층 아트홀에서 초등학생 ‘영어 댄스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를 열었다. 외국인 학생 21명과 내국인 10여명이 함께 했고, 처음에는 외국인과 영어로 함께 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하고 쭈뼛거림이 있었지만, 함께 댄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던 영어가 “RIGHT~ LEFT~ one! two! three!” 를 따라 하며 익숙해졌다.

함께 모여 댄스를 즐기는 어린이들
함께 모여 댄스를 즐기는 어린이들

샤이닝 댄스팀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밝게 자라도록 양천구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동아리이다. “제가 어렸을 때는 놀이문화를 통해 사회성을 익히고, 또래 집단 간에 배려, 이해, 공감 등 자연스레 배우고 익힌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영상문화의 발달과 코로나로 인한 신체 놀이의 부족 등 생활 속 놀이를 통해 배우는 또래문화 형성이 어려운 것을 보면서, 뭔가 대안이 필요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양천구 신월동 박은정 학부모)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던 양천구 학부모들이 건전 댄스를 배우며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놀이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 하에 샤이닝 댄스 팀이 결성되었다. 샤이닝 댄스 팀원들은 매주 1~2회 함께 모여 건전 댄스 외에도 인성교육, 독서교육도 함께 받으며 몸과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훈련을 받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 댄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태원 국제학교 학생들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아이들의 외국어 역량도 키워주자는 또 하나의 목표를 수립, 이태원 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어 댄스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 진행하는 행사로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갈산문화예술센터 관계자와 센터 이용자들이 관심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영어로 진행되는 댄스아카데미가 너무 좋다,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고 외국인 친구를 댄스를 하면서 만나는 시간이 좋다”라고 관심을 보이며, 연락처를 주고 다음 행사에 초대해달라고 했다. 

영어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고, 댄스도 즐기는 어린이들
영어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고, 댄스도 즐기는 어린이들

샤이닝 댄스 팀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영어 댄스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고, 7월에는 학부모들을 초대하여 댄스공연과 인성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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