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혼자 신(神)을 영접했다는 손님을 만나다
23년 전, 목사 틈에서 공부하던 타종교인이 목사가 되었듯이
오늘 만난 손님도 신실한 기독교신앙인이 되어 다시 만나길!

택시기사가 되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얼마 전의 일이다. 손님은 교회를 다니지도 않고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데 제가 축복의 멘트를 할 때 “아멘, 할렐루야!” 한다. 이전에 손님들 중에 “아멘”하는 분들은 있었지만 “아멘, 할렐루야!”까지 하는 손님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제가 “기독교인이세요?” 물으니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제가 축복의 멘트를 할 때, “‘아멘, 할렐루야’라고 하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손님께서 “6개월 전부터 혼자 ‘신(神) 체험’을 했다”고 한다. 그때 그 “신(神)을 영접했다”는 것이다. 손님은 자신에게 찾아온 신이 어떤 신인 줄도 모르고 영접했을 것이다. 그가 “아멘, 할렐루야!”라고 했다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볼 수 없다.

23년 전, 목사들과 함께 공부하던 타종교인이며 사업가가 있었다. 여름방학에 제게 전화를 했다. “자신이 신(神) 체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 분에게도 똑같이 말해줬었다. “교회에 등록하고 말씀(성경, Bible)으로 신앙을 굳게 붙잡으라!” 했다.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갔더니 교회에 등록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졸업하고 몇 년 후에는 목사가 되어 있었다. 제겐 큰 보람이었다.

손님에게 신(神) 체험에서 알아야 할 것을 말씀했다. 신은 영(靈)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영에는 진짜 영과 가짜 영이 있다. 진짜 영은 진리의 영이요 가짜 영은 거짓의 영이며 속이는 영이다. 영을 알면 진리의 영인지 거짓의 영인지를 분별하는데 영을 모르면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아무 영이나 받아들일 때가 있다. 그런데 손님처럼 그나마 저 같은 사람을 만난 사람은 진리의 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거짓의 영이나 속이는 영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래서 손님께서도 23년 전, 제가 만난 그 분처럼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여 목사님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새해 들어 이렇게 귀한 손님을 모시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했다. 짧은 시간에 나눈 대화지만 손님에게는 기독교인이 되어 신앙을 바로잡고 굳게 세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말씀으로 신앙을 잡아주기만 하면 바른 신앙인으로 세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년 전, 목사들 틈바구니에 끼어 함께 공부하다 결국 그도 목사가 된 주인공처럼 이번에 만난 손님도 신실한 기독교신앙인이 되었다고 나중에 인사하는 그 날을 소망해본다.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이사야44장6절 말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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