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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알아야 하는 취재스킬(취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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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민기자협회
등록일
2020-07-20 16:20:30
조회수
970
기자가 알아야 하는 취재스킬(취재기술)


나윤수 교수


어떻게 취재하고 써야 하나

1. 뉴스의 이해와 펙트

뉴스는 오늘날은 여러 가지의미로 바뀌었다. "뉴스는 새로운 것이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역사다. 뉴스는 선택이다, 새로운 모든 것을 나열한다고 뉴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뉴스는
사실이고 진실이다. 무엇이고 사실이고 진실이고를 판단하는 것은 기자 몫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펙트는 사실을 규명하는 작업이다.
그렇다면 시민기자는 어떻게 펙트를 체크해야 하는가. 시민기자는 현대사회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자라 할 수 있다. 각종 온라인 미디어에서 기존 미디어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를 시민기자라 한다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문제를 발로 찾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료르 검색시 정보를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2. 무엇을 쓸 것인가

어떤 소재가 기사가 되느냐 안되느냐, 기사로 다룬다면 어느 정도 비중으로 다뤄야하느냐 등은 쉽지 않다. 그러나 통상의 가치 판단 기준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통상적 뉴스가치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 특히 시민기자 영역에서 어떤 기사에 가치를 둘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가) 영향성 - 기사에 담긴 내영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즉시 큰 영향을 미치는가다.
예) 2020년부터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단속이 크게 강화 된다.

나) 근접성 - 독자들이 어느 정도 거리감을 갖느냐가 뉴스 가치 판단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독자가 사는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과 이란에서 일어난 사건을 같이 취급할 수는 없다.
여기서 거리감은 공간적 거리감이기보다는 심리적 거리감이다.
예) '콩고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160명이 숨졌다 - 조더 병원 주차장이 항상 만원이어서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다) 저명성 - "이름이 뉴스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유명인의 일거수 일투족은 뉴스가 된다.
예)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무고로 A씨를 고소했다.

라) 희귀성 - 기자는 "First, Only, Last"로 먹고 산다. 좀처럼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나 귀한 발명품 등이 희귀성으로 인해 뉴스가 된다.
예) 수달이 광주천에서 발견됐다, 최초의 우주선 나로호가 고흥에서 발사됐다.

마) 갈등성 - 기자들이 싸우는 현장을 찾는 이유도 뉴스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육체적, 정치적, 사회적 갈등 국면은 많은 당사자가 있디 마련이다. 그사이 갈등 국면은 많은 사람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예) 패스트 트랙을 여야가 격돌하고 있다.

바) 시의성 - 사건의 시점도 중요하다. 신문이나 방송은 그날 그날의 사건과 쟁점을 보도한다. 매일 아침 조간신문을 펼치는 것도 어제 하루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저녁 9시 TV뉴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뉴스는 속보 경쟁을 하게 된다.
예) <속보>로 알리는 대부분 뉴스가 해당한다.

3. 취재 요령

취재는 기사를 발굴하는 기법을 말한다. 그러나 취재 기법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다. 오랜 기자 생활을 통해 직업적인 경험을 통해 전달할 수 밖에 없다.

가) 기사는 발로 쓰는 것이다.
기자가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은 '현장주의'를 강조하는 말이다. 기자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자료를 수집하고 더 많은 취재원을 만나야 한다. 여기에다 끈질긴 프로 정신이 필요하다.
어려운 취재일수록 장애물이 많다.

시민기자가 특종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기사 거리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직업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을 추적하려면 남보다 더한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
심지어는 잠복 하는 경우도 많다.
예) 전두환이 12월 12일 쿠데타를 기념하기 위해 낮술 파티를 벌였다.

나) 기사의 취재는 호기심이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세상일은 은밀히 은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날은 모든 정보가 공개 돼있다. 대부분 보도 자료는 열람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도자료를 다 믿어서는 곤란하다. 보도자료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다.

다) 많은 취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기자는 수많은 취재원을 만나 정보를 획득하는 사람이다. 수집한 정보를 혼자 해석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과 뜻을 같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민기자는 또다른 시민기자들과 정보를
굥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시민기자는 시민들이 겪는 모든 것이 기사다. 그런 기사는 더 많은 시민 기자를 만나 토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 인정에 얽매이는 순간 기사는 날아간다.
기자라는 직업은 때로 냉정해야 한다. 때로 뉴스원과 인간관계가 깨지거나 단절된 위험도 크다. 기사가 진정 중요하다면 기사 전달의 사명이 가자에게 부여 돼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 기자는 기록과 관찰이 생명이다.
기자는 기록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기록하라. 최근에는 흥미를 끄는 기사가 대세다.
예) "식당마다 한근 정량 600그램이 지켜지는 취재하라"

4. 취재의 기본자세

가) 취재의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무엇을 취재 할 것인지는 기본이다. 발생기사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비행기 추락이나 대형 교통사고는 현장을 누비면 끝이다. 목적기사는 무엇을 취재할 것인지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나) 목표가 설정 됐으면 당사자를 만나 확인하라.
당사자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받아쓰기로 끝내서는 낭패당할 가능성이 높다.

다) 당사자를 만난후의 보충 취재가 필요하다.
사실을 교차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고통사고가 났다면 인명피해, 사고원인, 도로상태나 차량 결함 유무, 이전의 사고가 몇차례 났는지 등의 정보를 수집에 나서야 한다.

라) 기자적 관점을 키워라
기자는 평범함에서 비범함을 찾아내야 한다. 사소한 일에서 중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기자다.
기사 참조) '고사리 손으로 교통사고 대책 마련 눈길', '대안학교 출신 수능 만점...제도권 교육만 정답인가요?'


기사 쓰기 요령

오늘날 같은 스피드 시대에는 독자가 거의 첫머리 몇 마디만 읽는다. 가장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써야 한다. 실제 최근 통계에서는 25%만 본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문이나 방송기사는 언제든 뒤부분은 편집상 잘려 나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마추어 기자들이 범하기 쉬운 시수중 하나가 리드 부분에서 중요 사실을 놓친다는 것이다.

4. 리드를 잘 쓰는 것이 기사 쓰기의 출발이다.

기사는 리드(도입부)와 본문으로 구성된다. 역 삼각형 기사는 리드의 중요성을 더욱 뒷받침 한다. 리드는 역삼각형 구성의 첫 머리에 해당한다. "첫 문장을 작성하면 기사는 이미 반이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노련한 기자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원칙은 핵심과 흡인력이다. 핵심은 사건의 중심이고 흡인력은 독자의 흡인력을 말한다. 리드의 형태는 6하 원칙중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가) "누구"를 강조
현직 검사들이 추미애 장관의 인사에 정면으로 거부하는 항명 사태를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나) "무엇"을 강조
'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결정적 증거로 나타났다.

다) "언제"를 강조
오늘 오누 5시부터 광주지하철이 파업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라) "어디"를 강조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휴전선 일대를 휩쓸고 있다.

마) "왜"를 강조
"애인 어머니를 청부 살해, 결혼 앙심 품고"
전남 경찰서는 결혼을 반대한데 앙심을 품고 애인 어머니를 청부살해하려한 혐의로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바) "어떻게"를 강조
중국산 굴비를 영광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에게 모조리 실형이 선고 됐다.

5. 기사쓸 때 유의사항

가) 문장을 짧게 써라.
한 문장은 30자 안팎, 길어도 60자 이내로 써야 한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단어 나열은 금물이다.
예) 정보화 사회의 부작용은 만만찮아서, 사람들은 직접 만나 처리하는 경우가 줄게 되면 인간적 정이나 대화가 오고 가기 힘들어지며
결국에는 자기와 함께 생활하는 기계 보다 더 차갑고 메말라 질텐데, 이것은 이간이 궁국적으로 꿈꾸어온 이상사회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나) 문장 끝을 분명히 하자.
예) 이것은 경제력 집중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예) 정신 문화가 오히려 뒷걸음을 치지 않았나 반성 하지 않을 수 없다.

다) 관형격 조사 "의"를 되도록 쓰지 말자.
본래 우리말에는 관형격 조사 "의"를 쓰지 않는다.
예) 활동의 여건이 나빠졌다.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려면 이법이 통과 돼야 한다. 컴퓨터는 인간의 피조물이다. 사고의 예방과 승객의 보호를 위해 신호 체계가 개선 돼야 한다.

라) 주어와 서술어를 호응시키자.
우리말은 주어를 맨처음 쓰고 다음에 목적어를 놓고 끝에 서술어를 놓는다. 주어는 표현의 주체, 서술어는 주체의 속석이나 행위를 드러낸다.
예) 술이 많이 취했다. 학교는 수학 영어 같은 학문 뿐 아니라 친구들간의 교류를 통해 폭넓게 인관관계를 익힐 수 있다.

마) 영어식 문장(피동형) 글을 우리말 답게 쓰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피동형 문장에 길들여져 있다.
예) 현대 사회는 정보화사회라 불린다. 산업화 사회가 정보화 사회로 바뀌는 것으로 이해 되어 질수 있다. 그 사람이 나로 하여금 화나게 하였다.

제 2장 "기래기"라는 말은 왜나왔나

기래기 '기자+쓰레기"의 합성어다. 세월호 사건으로 신조어가 나오더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보통명사화 됐다.

과장된 보도, 오보와 속보 경쟁, 베껴쓰기 등으로 기자가 자초한 면이 있다. 조국 사태로 정파적 요구가 뒤섞이면서 한국 언론의 신뢰가 위험 수위를 맞고 있다. 그러므로 뉴스 소비자는
기자가 말하는 것을 스스로 판단할 안목을 가져야 한다.

오늘날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틀과 미디어를 말한다. 다시 말해 쌍방향성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사용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디어다. 시대가 바뀌는 상황에서 미디어는 급속도로 변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시대를 넘어 이제는 개인 미디어시대를 급속히 앞당기고
있다.

이른바 '내로남불'식 기래기의 남용은 조중동과 KBS, MBC 등으로 대표되는 언론의 불신을 넘어 정치 권력과 재벌의 견제가 없는 한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작성일:2020-07-20 16:20:30 220.66.4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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