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전, 필자가 초등학생때였다. 골목에서 아이들이 서로 뛰놀다 보면 가끔 아이들끼리 싸우는 일이 있었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한명이 얻어맞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아이는 언제나 자기 형을 데리고 나타났었다. 형은 "누가 내 동생을 때렸느냐"며 한껏 열을 냈고 때린 아이는 꽁무니 빠지게 도망을 쳤었다. 형이 없는 필자의 눈에는 그 모습이 너무 든든하고 부러웠었다.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와 같다. 형과 동생이 아무리 사이가 안 좋더라도, 가족간에 불화와 다툼이 있더라도, 누군가가 우리 형제를 또는 가족을 위협하면 단결해서 그 위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