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년원, 광주‧전남 도박문제예방 치유센터와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MOU 체결

정기적인 도박 예방 특강과 도박 경험자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 운영할 예정 이승원 원장 “실질적인 도움 줄 수 있어…”, 문승천 센터장 “광주소년원과 적극 협력”

2025-11-12     기범석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광주소년원(원장 이승원)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원 광주소년원 원장과 문승천 광주전남 도박문제예방 치유센터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소년원)

법무부(장관 정성호) 광주소년원은 청소년 도박 예방과 치유를 위해 11월 12일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 문승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불법 온라인 도박이 성행하고 있고, 청소년의 경우 도박 중독에 더 취약할 뿐만 아니라 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에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에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예방할 필요가 있다.

광주소년원은 올 7월부터 광주소년원에 입원하게 되는 모든 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 검사와 심층면담을 통해 도박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오고 있었다. 그 결과 전체의 33%가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으로 확인되었으며, 인원도 증가 추세에 있어 즉시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연락하여 업무협력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1월부터는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서 광주소년원을 방문하여 정기적인 도박 예방 특강을 실시하고, 도박 경험자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원 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적극 나서주신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문승천 센터장은“도박 문제는 개인적 문제를 넘어서 사회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소년원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