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초‧중‧고‧청소년 참가…광산구 천동마을 윤상원 기념관 추모 광장과 생가에서 열려
주먹밥 나눔, ‘님을 위한 행진곡’ 난타‧‘독립군가’ 공연, 윤상원 삼행시…농산물 직거래장터도
2025-10-28 기범석 기자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광주광역시 초•중•고생 참가. 윤상원 기념관과 생가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독립군가 공연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열리는 10월 25일(토) 임곡동 천동마을의 윤상원 기념관 추모 광장 모습. 왼쪽 건물이 윤상원 기념관이다.
‘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 해파(海波) 윤상원 열사를 기리는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10월 25일(토) 열사의 생가가 있는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의 윤상원 기념관(추모 광장)과 생가에서 열렸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참가 학생들이 작품을 제출하기 위해 열사의 생가에 들어 방문 확인을 받고 있다. 대회 측은 제출 원고에 생각 방문 확인을 받도록 했다.
광주광역시 초중고생과 20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 이날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는 임곡을 비롯한 광산구는 물론 서구와 남구에 있는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80여 명의 광주 학생들이 참가해 내년 백일장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높였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서는 아침 일찍 참가한 학생들과 방문객을 위해 오월 주먹밥 나눔을 했다.
이날 백일장대회(대회장 기재원)에서는 5‧18대동정신의 상징인 주먹밥 나눔이 있었고, 식전 공연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 난타 공연과 ‘독립군가’ 율동이 있어 참가자들에게 신선함을 주면서 깊은 관심을 받았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식전 행사로 '님을 위한 행진곡' 난타 공연과 '독립군가' 숟가락 장단 공연이 있었다.
또 윤상원 기념관에서는 특별 전시 해설과 ‘윤‧상‧원’ 삼행시 짓기 등 부대행사를 함께했으며 백일장이 진행되는 추모 광장 한쪽에서는 임곡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려 또 다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열리는 윤상원 기념관 추모 광장에 한 쪽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했다.
기재원 대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용하 심사위원장이 발표한 이날 백일장대회 시제는 ‘윤상원과 오월’이었으며, 제출된 작품은 기원희‧김수 심사위원과 함께 예정보다 하루 빠른 오는 30일 엄정한 심사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입상자들에게 추후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시제는 '윤상원과 오월' 김용하 심사위원장의 시제 발표 후 기념 촬영 모습. (왼쪽부터) 사회자 양근창 주친위원, 한윤희 광산구의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 김용하 심사위원장, 김영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 김진호 임곡동장.
윤상원 열사는 1950년 광산군 임곡면 신룡리 천동마을에서 출생했으며 임곡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 북중과 살레시오고를 거쳐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주택은행에 근무하다 광주로 내려와 들불야학 강사를 하던 중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도청에서 전두환 반란 군부의 총탄을 맞고 산화했다. 호는 해파(海波)이다.
윤상원 열사 생가에서 글을 짓는 학생의 모습도.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윤상원 열사 생가 사랑채 해파재(海波齋)이다.
당시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기재원 대회장(임곡동 주민자치회장)의 대회사 모습.
이번 백일장대회는 열사가 태어나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임곡동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임곡동 주민자치회(회장 기재원‧대회장)의 광산구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로 많이 늦었지만, 열사의 모교 임곡초등학교 동문과 고향 임곡동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 대회였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열리는 윤상원 기념관 추모 광장.
「윤상원 백일장대회 추진위원회」는 “이번 백일장은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라며 “앞으로 임곡초 동문과 임곡동 주민의 뜻을 모아 해마다 더욱 탄탄한 백일장대회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열리는 천동마을 입구에서 박석수 광산경찰서 임곡파출소장 등과 방범대장이 교통 안내를 하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이모저모]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아침 일찍 도착한 참가자들이 접수 확인을 하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임곡 알리기 부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임곡동 농산물 직거래 장터' 휴일임에도 임곡동 행정복지센터 김은경 팀장과 나지원 주무관, 손미애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팀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윤상원 열사를 향한 ‘그대 살아 있다면’이란 시를 쓴 김수(본명 김형수, 광주평화포럼 대표이사) 심사위원이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시작 전 청년 윤상원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접수 확인하는 모습. 대회의 숨은 공로자 김연주 간사와 박석수 임곡파출소장의 도 함께한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사회자 양근창 추진위원이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시작 전 청년 윤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열리는 윤상원 기념관 추모 광장 모습.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독립군가' 숟가락 장단 율동 공연.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식전 공연을 마친 임곡 난타 팀(지도 김금자) 기재원 대회장, 한윤희 광산구의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 김영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양근창 추진위원의 사회로 대회가 시작한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시제는 '윤상원과 오월'
시제 발표 후에도 아침 일찍 참가한 학생들과 방문객을 위해 오월 주먹밥을 준비하고 있다.
윤상원 기념관 추모 광장에서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시작된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윤상원 기념관 바로 앞에서 글을 짓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운남고 학생들이 한적한 가을 들녁을 배경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진만초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윤상원 열사의 사랑채 해파재(海波齋)를 찾아 열사의 발자취를 살피고 있다.
윤상원 열사 생가에서 글을 짓는 학생의 모습도.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윤상원 열사 생가 사랑채 해파재(海波齋)이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중 윤상원 열사 생가에서는 즉석 사진 쵤영도 있었다. 김영석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팀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진만초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 탄생 배경을 읽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의 김용하 심사위원장이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아빠와 아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와 아빠가 함께 윤상원 열사의 사랑채 해파재(海波齋)를 찾아 열사의 발자취를 살피고 있다.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는 작품을 제출하기 전에 열사의 생가를 방문해 확인을 받게 했다. 윤상원 열사 생가에서 참가자들을 맞이하는 봉사자들 모습.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에 어린이와 엄마 그리고…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마무리된 뒤 필자의 요청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박석수 임곡파출소장과 자율방범대원들 모습. 박석수 파출소장의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 추진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