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년원(고룡학교) 학생들 임곡동 노인 가구 재능 기부 봉사

전기기능사 자격 취득 학생 2명 고장 난 전등‧스위치 교체 등 봉사 광주소년원, 9월 8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첫 봉사

2025-09-22     기범석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광주소년원(고룡학교) 학생들이 9월 19일 임곡동의 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직업기술을 활용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했다.

전기기능사 자격을 딴 광주소년원(고룡학교) 학생이 전등 스위치를 고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소년원)

법무부(장관 정성호) 소속인 광주소년원(원장 이승원)은 올해 에어컨 청소, 휠체어 정비 등 취약 계층 시설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중 체계적 봉사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9월 8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홍보와 도움이 시급한 가구 의뢰를 담당하고, 광주소년원은 의뢰된 가구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재능기부를 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업무협약 후 임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음 의뢰된 사례이며, 전기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학생 2명이 고장 난 전등‧스위치 교체 봉사를 했다.

특히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우려되어 시급한 환경 정리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의 열정에 의뢰자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이승원 원장은“행정복지센터에서 시급성에 따라 선별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학생들의 손길이 닿을 수 있어 봉사 활동의 효과가 크다.”라며,“단순 재능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직업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