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년원, 임곡동 행정복지센터 업무협약 체결…이승원 원장과 김진호 동장 참석

광주소년원, 전문기술 취득 소년원생 직업기술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기대 임곡동, 노인 비율 높은 임곡동에 태양광 등 실질적 도움 줄 수 있는 봉사활동 기대

2025-09-08     기범석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법무부 광주소년원(원장 이승원)은 소년원생들의 직업기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9월 8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진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소년원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승원 원장(왼쪽)과 김진호 동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소년원은 직업훈련 소년원으로서 자동차 정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전기, 소형 건설기계 조종과 같은 전도유망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관련분야 전문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광주소년원에서는 그동안 학생들이 자신의 직업기술을 활용하여 요양원 휠체어를 수리해 주는 등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광주소년원생이 휠체어를 수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소년원)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소년원에서 진행하는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모르고 있는 데다가, 소년원도 지역 내 사정을 자세히 알 수 없어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동안 어려워했던 봉사 대상 발굴 및 선정을 지역 내 사정이 밝은 임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게 됐다.

봉사활동 분야도 휠체어․보행 보조기 수리, 보일러 점검, 에어컨 청소, 전등 스위치 교체, 태양광 패널 점검 등 지역 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로 대폭 확대함에 따라, 향후 소년원생들의 재능 기부 봉사활동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원 광주소년원장(왼쪽)과 김진호 임곡동장(오른쪽)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승원 원장은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의 이웃들과 가장 밀접한 기관이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누구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협약으로 적재적소에 우리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김진호 임곡동장은 “임곡동 지역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태양광 패널도 많아, 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재능 기부가 주민들의 고충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홍보를 시작하면 수혜자 선정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라고 협약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광주소년원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가 소년원생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지윤 광주소년원 주무관, 한상경 교무과장, 기원운 임곡동 주민자치회 감사, 이승원 광주소년원장, 김진호 임곡동장, 박동렬 임곡동 주무관, 김기표 임곡동 팀장, 윤영교 광주소년원 교무계장.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소년원 이승원 원장과 한상경 교무과장, 윤영교 교무계장, 장지윤 주무관이 함께했고, 임곡동에서는 김진호 동장, 김기표 팀장, 박동렬 주무관과 기원운 주민자치회 감사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