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원 기념관,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기획 전시회 14일 개막

-광복 80주년, 5·18민주화운동 45주년 맞아 역사와 노래를 잇다- 2026년 3월 1일까지 전시…1부 항일 노래와 악보 중심‧2부 5월 항쟁 기간 시민들이 불렀던 노래 중심

2025-08-15     기범석 기자

독립군가 3•4절. 광복 80주년 및 5•18민주화운동 45주년. ‘민국을 만든 노래들‘ 전시(2025.8.14 ~ 2025.3.1). 윤상원 기념관.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광복 8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이 막을 올렸다.

윤상원 기념관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안내 팜플렛.

윤상원 기념관(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은 8월 14일 광복 8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주의 여정 속에서 불렸던 노래들을 조명하는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을 개막했다.

윤상원 기념관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중 독립군가.

이번 전시는 총 2부로, 1부 <노래에 담긴 독립의 염원>에서는 <독립군가>, <용진가>, <압록강 행진곡> 등 대표적인 항일 노래들과 악보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졌다.

윤상원 기념관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중 압록강 행진곡.

특히 2011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광복군가집 제1집』과 이 노래집의 편찬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도 함께 소개했다.

지병문 윤상원 기념관장이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개막 인사말을 하고 있다.

2부 <음률 속에 살아 숨 쉬는 자유의 열망>에서는 1980년 5월 항쟁 기간 동안 시민들이 불렀던 노래들을 중심으로 당시 민주주의 열망을 음악을 통해 되짚었다.

“전두환이 물러가라” 추억의 훌라송(정의가). 윤상원 기념관. 광복 80주년 및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획전시회. 5•18민주화운동 당시 많이 불렸던 노래.

<훌라송(정의가)>, <흔들리지 않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5월 항쟁 기간 중 거리에서 많이 불렸던 대표적인 민중가요들을 소개하였고 2024년과 2025년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불렀던 <님을 위한 행진곡>, <다시 만난 세계>, <젊은 그대> 등의 노래도 전시에 포함되었다.

윤상원 기념관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중 훌라송(정의가)

특히 개막 당일에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개막 콘서트가 함께 열려 주목을 끌었다. 가수 류의남과 포크밴드 바닥프로젝트가 참여해 ‘독립의 노래’, ‘민주의 노래’, ‘광장의 노래’ 등 주제에 맞는 곡들을 감동적으로 선보였다. 두 팀은 시대를 관통하는 울림을 담은 공연으로 참석한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상원 기념관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개막식에서 청년작가와 천동마을 대표가 함께

윤상원 기념관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윤상원 기념관(광주 광산구 신룡동 천동마을)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3월 1일까지 이어진다.

윤상원 기념관 찾아오실 때 참고하십시오. 윤상원 기념관 관람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