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구치소 윤석열 방은 아직 비어 있다”
송영길의 옥중칼럼 36호 ‘윤석열·김건희의 서울구치소 입소를 기다리며’ “검찰 손 떼고, 공수처·국수본이 철저히 수사”…“특검, 내란 세력 잔불 진화”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송영길 대표가 옥중칼럼을 통해 “서울구치소 윤석열 방은 아직 비어 있다.”며 “김건희와 같이 입소하기를 기대한다.”고 직격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4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옥중칼럼 ‘윤상현‧나경원‧김기현‧김민전 의원 등을 계몽시킨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 <윤석열·김건희의 서울구치소 입소를 기다리며>에서 “이제 진실의 방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송영길·이재명·조국을 수사한 것처럼 똑같은 강도로 계급장 떼고 수사를 받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먼저 “4.4 새벽에 일어나 108배 수련을 하면서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모든 국민들이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고, “11시, 서울구치소 감방 안에서도 TV가 생중계되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의 낭랑한 음성으로 선포된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수호 의지에 전율했다.”면서 “8:0, 모든 분께 고맙다. 눈물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안보를 위해 배치된 병력을 정치적 목적으로 국회에 투입하여 시민과 대치하게 함으로써 국민을 배신하고, 국군통수권자로서 헌법을 위반했다는 부분이 감동이었다.”면서 “그럴 리가 없으리라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기각·각하되었을 경우를 생각해 보았다.”며 “석방된다면 용산을 쳐들어가 김성훈 같은 역적의 무리들에게 총 맞아 죽을 각오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1980년 5월 광주 대동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5‧18 광주민중항쟁을 겪었던 송 대표는 또 “살 만큼 살았다. 1980. 5. 27. 광주 새벽의 전남도청이 용산이다”라면서 “탄핵 인용 결정 파면으로 용산이 제2의 금남로가 되는 비극을 막았다.”며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김복형·조한창·정형식 재판관님들께 특히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송 대표는 또 “이번 탄핵 찬성 반대의 문제는 여야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수호와 내란 폭동의 문제였음을 확인해 주었다.”면서 “8:0 선고로 국민 통합의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다.”며 “미국민들도 부러워할 민주헌정질서를 단호하게 수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의 비상계엄과 헌법재판소의 변론을 보고 계몽되었다는 많은 국민의힘 의원님들. 잘 모르고 전광훈·전한길 등의 혹세무민 선동가에 속아 막연한 애국심으로 얼떨결에 동참했던 대다수분들이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듣고 계몽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망상과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야당이 집권한다고 나라가 공산화되고, 친중 반미 국가가 된다는 선동을 80년이 다 되도록 독재자들이 우려먹었다.”고 상기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이 드디어 일반 국민이 되었다.”며 “자신이 후보 시절 말했던 것처럼 임기 5년짜리가 겁도 없이 날뛰었다. 3년도 못 채우고 자폭했다.”면서 “그동안 윤석열·김건희 범죄 가족단에게 대한민국이 우습고 만만하게 보였을 것”이라며 “부동시로 군대도 기피하고, 부동산투기‧주가 조작으로 돈 벌고, 검찰 범죄 조직을 이용하여 증거를 조작하고 경쟁 세력을 탄압하여 대통령까지 해 먹었다.”고 다시 확인했다.
송영길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의 방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송영길·이재명·조국을 수사한 것처럼 똑같은 강도로 계급장 떼고 수사를 받기 바란다.”며 “심우정 내란 공모 검찰은 손을 떼라. 공수처·국수본이 철저히 수사하고, 신속히 특검을 통과시켜 특검이 제대로 수사하여 내란 세력 잔불 진화를 해야 한다.”면서 “서울구치소 윤석열 방은 아직 비어 있다. 김건희와 같이 입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매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