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선 승리 박균택 예비후보,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

“열사들의 뜻 받들어 민주주의 회복과 광주 도약 이끄는 데 열성 다하겠습니다.” 윤상원‧전영진‧나병식 열사 묘소, 이한열 열사 묘소와 기세문‧기혁 부자 열사 묘소 참배

2024-03-09     기범석 기자

박균택 예비후보가, 경선 승리 후첫 공식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제1묘역을 참배한 뒤 제2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갑 박균택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 승리 이후 첫 번째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영령들에게 참배했다.

박균택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에 “열사님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광주의 도약을 이끄는 데 열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오월 영령에게 다짐했다. (사진 참조)

박균택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민주의 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진수 달구지 조종사)

이날 박 후보의 5‧18 영령 참배에는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원, 윤봉근 전 광주시의장, 배홍석‧이영순 전 광산구의장, 김미영 전 광산구의원, 고광우 광주 대동고 광산동문회장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박균택 예비후보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김범태 소장의 안내를 받으며 '민주의 문'을 나서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김범태 소장의 안내로 ‘민주의 문’을 출발한 박균택 예비후보는 참배광장에서 5‧18민중항쟁추모탑에 분향‧참배한 후 먼저 광산 출신으로 5‧18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박균택 예비후보가 경선 승리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민중항쟁추모탑 앞에서 분향 후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있다. 박균택 예비후보가 김범태 소장과 함께 묵념을 하고, 그 뒤로 김명수 광산구의원,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 윤봉근 전 광주시의장, 배홍석 전 광산구의장, 이영순 전 광산구의장, 김미영 전 광산구의원, 고광우 광주 대동고 광산지역 동문회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박균택 예비후보가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김범태 소장으로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된 열사의 얘기를 듣고 있다.

이어, 5‧18 당시 광주 대동고 3학년으로 “어머니 조국이 나를 부릅니다.”라는 말을 남겨놓고 금남로 시위에 나섰다가 5월 21일 계엄군의 조준사격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산화한 광주 대동고 선배 전영진 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박균택 예비후보가 광주 대동고 선배인 전영진 열사의 묘소를 찾아 묘비를 쓰다듬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뒤이어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1980년 5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청년·학생 주동자로 지목되어 합수부에 연행·구금돼 고초를 겪고, 이후 1985년 5월 광주학살을 최초로 폭로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출판했던, 광산구 송정 출신인 나병식 열사 묘소를 참배했다.

박균택 예비후보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봉근 전 광주시의장의 안내로 광산구 송정 출신인 나병식 열사dml 묘소로 들어서고 있다. 그 뒤에는 김명수 광산구의원, 김미영 전 광산구의원, 배홍석 전 광산구의장, 이영순 전 광산구의장과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제1묘역 참배를 마친 박균택 예비후보는 김범태 소장의 안내로 제2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구묘역으로 이동해 입구에서 전두환 비석을 밟은 뒤 구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에 들어서 추모단에서 참배하고 동갑인 이한열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영령들에게 참배한 후 구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찾은 박균택 예비후보가 광주 진흥고 출신인 이한열 열사 묘비를 쓰다듬으며 "저랑 동갑입니다."라며 열사를 회고하고 있다.

이어, 광산구 임곡 출신으로 전남대 의대 재학 중 전두환 군부독재 반대 투쟁과 학원 민주화 투쟁을 열심히 펼치던 중 1985년 의문사한 광주 대동고 선배인 기혁 열사와 그의 부친으로 1971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15년을 복역하는 등 평생을 통일운동에 헌신해 온 기세문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박균택 예비후보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영령들에게 참배한 후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있는 광주 대동고 선배 기혁 열사 묘비를 잡고 깊이 고개 숙여 추모하고 있다.

다른 이들이 보통 국립5·18민주묘지 참배할 때, ‘민주의 문’을 나서서 5·18민중항쟁추모탑에서 추모한 뒤 제1묘역을 참배하고 마치는 데 반해, 박균택 예비후보는 김범태 소장의 안내로 민주화운동 이후 사망자들이 안장돼 있는 제2묘역을 참배하고, 민족‧민주‧노동 열사들이 묻혀있는 구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박균택 예비후보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 박균택 예비후보가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뒤 구묘역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찾았다.

박균택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를 참배하고 묘역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