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하는 날 입춘(立春)…광주 효령타운 입춘방 써주기 행사

정경남 본부장 “고운 세시 풍속을 잇고, 올 한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

2024-02-02     기범석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2월 4일)을 앞두고 1월 31일 효령노인복타운(이하 효령타운)에서는 한 해의 안녕과 봄을 송축하는 ‘입춘방(立春榜)’ 써주기 행사가 열렸다.

효령타운 문인화반 회원들이 입춘방을 쓰고 있다.

효령타운 문인화반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문인화 그림을 배경으로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글귀를 써줬다.

입춘방은 24절기 중 봄을 시작하는 날인 입춘에 묵은해의 액을 멀리 보내고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봄을 송축해 벽이나 문짝, 문지방 등에 써 붙이는 글이다.

효령타운 정경남 본부장은 “ 우리의 고운 세시 풍속을 잇고 올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령타운 정경남 본부장(오른쪽)이 입춘방을 쓰시는 문인화반 회원을 보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