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주관적 감성부분의 영역이지만 육체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령 신체기능이 저하되거나 질병 등으로 통증을 느낀다면 행복감은 그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육체의 조화로운 일상생활의 리듬이 강화되어야 한다. 특히 롱코비드로 인한 국민 우울감 증가,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3고 현상의 심화,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국내 정치상황 등과 같은 악재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전 국민의 행복감 상승을 위한 묘책이 절실히 필요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러한 까닭에 국민행복의 선도기관인 국제웰빙전문가협회는 지난 달 5일과 6일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행코 책임교수 34명이 국민강사로 참가하는 '제1회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 공모전 세행시(세바시)'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내년 1월 9일(월)에는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회 세행시'를 개최하게 된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행복감을 높이는 참신하고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보고 그것을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의 행복 멘토링의 메뉴얼의 일부분으로 사용하거나 정부 및 자치단체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자 함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스포츠인이나 의료인이 아닌 오로지 행복인문학자로서 따분한 이 시절을 잘 극복하고 행복감을 극대화하는데 도움 될 생활리듬 강화 비결을 소개하고자 한다. 심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엔돌핀 호르몬을 많이 분출하도록 함으로서 고통이나 통증의 상당부분을 둔감시키고 기분을 업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생활리듬을 강화시킨다면 감정을 조절하고 좋은 감정으로 강화시키는 세로토닌 호르몬도 분비하게 함으로서 행복한 삶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다섯가지 생활리듬 강화 비결은 다음과 같다.

나폴레옹이 입장했던 개선문 앞에서 행복을 생각하는 김용진 교수

첫째, 행복에 도움되는 숨쉬기를 습관화하라.

생명체는 숨을 쉬어야만 살아간다. 사람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생명을 이어간다. 그런데 가슴에서 숨을 쉬는 습관을 복식호흡으로 바꾸어 나간다면 몸을 릴렉스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심장의 박동을 늦추게 됨으로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심신이 평안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숨쉬기와 관련하여서는 복식호흡만이 능사가 아니다. 날마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함으로서 심장과 폐기능을 강화하고 뇌운동을 건강하게끔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또한 심신을 안정시킴에 도움되는 것으로는 숲 산책이나 명상이나 요가도 필요하다. 특히 요가를 하게 되면 그 순간에 뇌 화학물질인 가바(GABA)라는 심신 안정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있고, 피곤도 상당부분 날려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생활화 하라.

식물은 움직이면 죽기 쉽고 동물은 가만히 있으면 죽기 쉽다. 사람은 움직임이 필요한데 노동시간의 움직임은 심신의 피로도를 높이므로 별도의 움직임인 운동으로 심신의 에너지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의 일상시간표에는 운동시간이 있는가? 만일 운동시간이 없다면 곧장 당신을 응급실에 실어가기 위해 119가 지금 달려오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신의 일상에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은 운동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운동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돈을 저축하는 일보다 낫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나면 2시간 이내에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보충함으로서 근육의 피곤을 해소시켜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땅콩이나 저지방 우유, 과일, 닭 가슴살 등과 같은 것이 운동후에 적절한 식품군이다. 

셋째, 정원이나 숲을 대낮에 산책하라.

태양빛은 당신의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데 아주 중요한 영양제가 된다. 가령 태양빛을 쬐며 산책을 하면 세로토닌 호르몬이 땀처럼 솟아 당신의 우울감을 해소시키며 상쾌한 기분으로 전환시켜준다. 게다가 태양빛으로부터 세포를 통해 영양소를 흡수하게 된다. 그것이 일출 혹은 일몰시에 태양에너지로부터 가장 강력하게 쏟아내는 원적외선이고, 원적외선을 쏘면서 공짜로 얻게 되는 비타민 D등이다. 이렇게 산책을 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각성된 교감신경의 영향으로 빨라졌던 심박수가 줄어들고 안정화되며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되게 됨으로서 평안감을 높이게 된다. 기억하라. 당신의 호흡이 거칠고 심장박동수가 높을수록 행복감은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말이다. 또한 긴장을 낮추면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도 뚝 떨어진다.

넷째, 타인의 좋은 습관을 체득화 하라.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친구 따라 담배를 배운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담배를 피운다면 행복할까? 담배는 당신을 행복하게 하기는 커녕 공기오염만 아니라 당신 몸뚱아리에도 진절머리나는 고질병인 암을 유발한다. 담배를 오랜 기간 동안 친구로 삼는다면 그러지 않는 사람보다 2배 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영국의 모 대학교에서는 발표한 바 있다. 백해무익한 담배를 친구로 삼지 말고 당신의 생활리듬을 강화시키는 것을 찾아 친구로 삼아라. 가령 기분 좋은 유머집을 읽는다거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거나, 마음에 드는 친구와 수다를 떤다거나, 아니면 시간이 난다면 간단히 개나리 봇짐이라도 싸 들고 가끔이라도 캠핑장이라도 돌아다니라.

다섯째, 긍정적인 언어사용을 일상화 하라.

자신의 입에서 내뱉은 말은 당사자가 가장 먼저 가장 확실하게 듣게 된다. 즉 입에서 나간 말은 타인에게 도달하기 전에 이미 자기 자신의 뇌를 두들겨 패고 나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만일 당신이 분노의 말을 내뱉게 되면 그 순간 긍정적인 감정을 강화시키는 세로토닌이 병든 병아리처럼 질식하여 나자빠지고, 곧장 스트레스를 강화시키는 코티솔이라는 놈이 기고만장하여 당신 몸의 60조개 세포를 집단으로 공격하여 넉다운시키기 시작한다. 당신의 언어생활을 점검해 보라. 행복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단어가 많은지? 아니면 좌절감과 분노감을 높이는 부정적인 단어가 많은지? 언어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 주변에 정말 존경할 성품을 가진 행복 코디네이터를 찾아 그와 가까이 하라. '근묵자흑'이라는 말처럼, 행복하려면 행복한 사람 혹은 행복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