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자는

11월 28일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81 계룡스파텔 특별홀에서 열린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대전 시상 및 희망 장학금 전달식]에서 송일석 시인이 영예의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송일석 시인은 평소에도 공부 잘 하고 효심이 가득하기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시상식에 막내아들과 함께 한 송일석 시인은 대기업에서 정년퇴직한 뒤 더 멋진 인생 2막을 활짝 열고 있는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여 한국어교원 2급이라는 영예의 자격증 취득을 취득하고 대학 강단에 설 준비까지 마쳤다. 다재다능한 송일석 시인의 장기는 비단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꾸준하게 관리해오고 있는 아침 일찍부터의 수영을 비롯하여 컴퓨터 파워포인트 워드프로세스 자격증을 취득한데 이어 한문, 역사, 중국어, 통기타, 하모니카 연주 등에도 남다른 발군의 솜씨를 자랑한다. '피는 못 속인다'는 속담이 있다.

훌륭한 부모 아래 자녀는 마찬가지로 올바르게 성장하기 마련이다. 시부시자(是父是子)는 ‘이 아비에 이 아들’이라는 뜻으로, 그 아비를 닮은 그 자식이라는 의미에서 부자(父子)가 모두 훌륭함을 이르는 말이다. 송일석 시인과 자녀들한테 꼭 그 느낌이 들었다.

1녀 2남의 아버지인 송일석 시인은 장남 부부가 모두 모범적 경찰 간부들이다.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운 것을 볼 때 평소 위민행정과 근검절약을 강조해 온 덕분인지 자녀들이 모두 성공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재물을 어느 정도 지녔는가를 성공의 지표로 간주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진정한 부자는 재산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식농사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마음대로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자식농사와 골프라는 말이 있다. 또한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사자성어에서도 볼 수 있듯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만큼 아름답고 훌륭한 게 또 없다.

세상엔 그 어떤 것도 공짜가 없다. 송일석 시인은 그동안 취공비집공휴(吹恐飛執恐虧,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걱정한다는 뜻으로, 부모가 자식을 애지중지함을 이르는 말)의 각오와 자세의 시종일관으로 세 자녀를 모두 성공시켰다. 주변에서 부러움이 해일(海溢)보다 거대한 이유다.

“앞으로도 존경하는 부모님께 보답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셋째인 막내아들도 누나와 형처럼 꿈을 이루겠다”는 다부진 결심을 밝힌 송정운 막내 아들한테도 기자는 망운지정(望雲之情, 자식이 객지에서 고향에 계신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의 무지개보다 고운 성정까지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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