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다”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대전 시상 및 희망 장학금 전달식]이 11월 28일 18시부터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81 계룡스파텔 지하 1층 특별홀에서 열렸다.

식전 행사로 가수 조영수와 송미자의 화끈한 무대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축하 내빈 소개에 이어 도전 한국인 시상식이 펼쳐졌다.

노인 요양시설 ‘실버랜드’ 오세헌 행정원장 외 그동안 진취적 도전과 더불어 주변에 사랑의 씨앗을 듬뿍 뿌린 공헌의 대상자들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의 돋보이는 하이라이트는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이었다.

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모범인 초.중.고교생을 엄선하여 장학금을 건넸다. 이날의 행사를 주도한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최영수 회장은 평소 아낌없는 나눔과 봉사의 실천으로 주변의 칭찬이 자자한 인물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지난 1월에는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에 3,150만 원 상당의 발열 내의를 기부하였다. 2월에는 노인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에도 비슷한 선행을 베풀었다. 10월에도 대전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도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러한 이타적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지난 8월 26일에는 (사) 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 중앙회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올 4월 22일의 전반기 시상식에 이어 하반기 성격을 띤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대전 시상 및 희망 장학금 전달식]은 월드컵 축구 예선과 갑자기 들이닥친 을씨년스런 날씨에도 어울리지 않게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최영수 회장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세상에 그 어떤 것도 공짜는 없다.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선과(善果)를 얻자면 그 관건은 바로 도전(挑戰)이다. 도전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무게 중심을 찾게 하는 선물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닥친다. 그렇지만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 싸우자. 그러면 분명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도출된다.”를 강조했다.

최영수 회장은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의 수장답게 인생을 도전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최 회장의 살아온 삶 자체가 도전의 연속이었던 만큼, 그래서 평소 이웃과 지역 사회에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도전한국인’ 역시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는 개척자를 발굴하고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설립된 NGO 법인이다.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최 회장은 “내 삶의 기조와 신조는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평소에도 힘이 닿는 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회는 빈부격차의 심화 등으로 없는 사람은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 더욱이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편승하고 때론 이를 핑계의 방법으로 변통(變通)하면서까지 봉사를 멈추거나 미루고 있는 게 아쉽다. 상식이겠지만 무언가를 이루려면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계속하여 희망을 주고자 한다. 여생도 그렇게 살고 싶다.”며 이날의 참석자들에게 심심한 감사함을 전했다.

명불허전 노금선 시인의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시 낭송과 허진주 가수의 열창을 끝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대전 시상 및 희망 장학금 전달식]은 참석자들이 식사를 나누며 통성명과 인사를 건네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 친교의 장(場)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넉넉한 나눔과 흥겨운 웃음으로 물들였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