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예산 제출 맞춰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서 시정연설

이병노 군수가 지난 25일 담양군의회 정례회가 개회된 본회의장에서 202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추진할 6대 핵심정책을 제시했다.

이 군수가 제시한 핵심 정책은 ▲부자농민 육성으로 잘사는 부자농촌 ▲담양형 향촌복지를 통한 효도행정 실현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여건 조성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 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군민과 소통을 통한 포용적 공감행정 구현 등 6가지다.

잘사는 농촌실현의 일환으로 농업예산을 전년 대비 4.3% 상향된 23.19%로 증액 편성하고, 타작물 재배면적 67㏊에서 230㏊로 대폭 확대, 분질미 시범단지 조성, 유채·해바라기 등 경관작물단지를 확대 조성으로 쌀값하락 극복을 추진한다.

또 단계별 딸기육묘 생산관리와 공공형 우량묘 공급체계 구축으로 명품 담양딸기의 북미시장 진출기반을 구하며, 유기질퇴비 보조비율을 80%까지 확대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며, 친환경·중소규모 축산단지 조성과 청년 농업전문가 양성 등에도 중점이 두어진다.

효도행정 실현을 위해 맞춤형 의료와 요양복지를 제공한다.

향촌 공동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노인복지타운의 요양원을 주간보호센터로 전환하며, 요양보호시설의 기능보강과 입소비 지원, 기초 건강검사와 진료·건강삼당 등 주치의 담당제 실시 등 보건(진료)소의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노인복지관 활용 여가 및 건강프로그램 운영, 중년들의 쉼터 공간 마련, 장애인 장학금 신설,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 아이돌봄 서비스 강화 등도 추진한다.

청년이 돌아오는 역동적인 담양을 위해 제2 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7대 분야의 핵심전략 기술산업 유치, 4개소로 분산된 일자리센터를 일자리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한다.

이와함께 청년창업 지원, 청년문화복지카드, 희망디딤돌통장 지원,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군민종합스포츠타운 본격 착수도 추진한다.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광역교통망 확충과 도시가스 공급, 원도심 활성화에 주력한다.

마을소유 공공시설 및 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마을 재난방송시스템을 신속히 정비하며, 취약계층 풍수해보험을 지원한다.

또 갈수기 대비 원수확보를 위한 담수면적 확대와 대체 취수원도 적극 개발해 나간다.

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을 위한 일환으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 전반에 대한 개선과 관광의 6차산업화를 추진한다.

야간 루트형 투어 프로그램, 별빛·달빛여행 체험 프로그램, 야간 감성 포토존 운영 등 야간 테마관광 기반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다.

담양호 출렁다리, 한국정원문화원의 관광자원화, 대나무축제를 주민소득과 연계한 향토문화축제로 탈바꿈, 소규모 지역축제와 산타축제의 내실화, 법정문화도시 지정,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

포용적 공감행정으로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군민신문고·군민제안제도 활성화, 군정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군민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상향식 예산편성으로 읍면사무소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위·이장연합회 등 각종 사회단체의 예산참여권을 보장한다.

찾아가는 이동민원실·마을세무사, 민원 사전심사청구제 활성화 등 군민의 민원수요에 대응하는 주민밀착형 행정을 전개한다.

이병노 군수는 “철저한 재정분석을 통해 각종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는 등 꼭 필요한 예산만 계상했다”며 “청렴과 성실을 바탕으로 사심 없이 군정을 운영해 군민이 주체가 되는 전국 제일의 모범적인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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