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음식체험, 마을학교 운영 특색 프로그램 선봬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송강고등학교 잔디운동장에서 학생·교직원·학부모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청죽골 마을교육공동체·다문화 어울림 한마당’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10곳의 마을학교와 학부모연합회, 진로체험처, 다문화가족 등 담양 마을교육공동체가 1년 동안 운영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담양마을학교 부스에서는 드론 조종, 전통 떡 만들기, 3D 체험, 페이스 페인팅, 뉴스포츠, 우리 농산물 팝콘, 대나무 양초 만들기, 공기청정식물 화분 만들기, 친환경 에코백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등 각 마을학교에서 진행했던 체험을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담양군가족센터가 준비한 세계음식나눔 부스에서는 베트남 음식 ‘분짜(비빔국수)’, 중국 음식 ‘경장육슬(건두부쌈)’, 캄보디아 음식 ‘눔빠싸잇(바베큐빵)’, 필리핀 음식 ‘룸삐아(만두)’ 등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눠 먹었다.

진로 체험처부스에서는 전남자연환경연수원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대처 방법을 습득하게 하는 환경교육을 실시했으며, 강순임 슬로우푸드가 전통 쌀엿을 만는 과정을 선뵀다.

이밖에도 담양군가족센터 스탬프 체험, 청죽골 학부모연합회 깍두기 담기 체험, 담양군보건소 건강증진체험 등도 함께 이뤄졌다.

범룡석 샘물마을학교 대표는 “담양교육공동체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마을학교 활동가들에게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학생들에게 보다 더 유익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마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소나기 마을학교에 다니는 금성초 한 학생은 “다양하고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신나고 즐거운 하루였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숙 교육장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학교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 함께 미래로 감동 주는 담양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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