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올해 전개사업·내년 둘레길 추진계획 보고
노래자랑, 경품추첨, 팜마켓, 주민솜씨 전시회 등 마련

담양 대덕면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와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대덕면주민자치회(회장 주용덕)는 지난 19일 만덕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이병노 담양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이규현 도의원, 김용호 대덕면장, 최현동 군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대덕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올해 전개한 주민자치회 활동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되돌아보고, 내년에 지역발전토론회에서 채택한 대덕 둘레길(이하 DDD 둘레길)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민자치회는 구간별 선호도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된 물구름길, 덕봉길, 꼴짝길, 주름길, 담감길 순으로 DDD 둘레길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는 총회와 함께 주민들이 흥겹게 참여하는 면민 화합 노래자랑대회를 마련했다.

매산리 강산하씨가 진성의 ‘가지마’ 노래를 가창력으로 매력 넘치게 불러 1등을 차지, 대형세탁기의 주인공이 됐다.

무월마을 박소정씨는 2등으로 예초기를, 용대마을 손정민씨는 3등으로 대형 온수매트를, 문학마을 서질례씨는 장려상으로 밥솥을, 차동마을 정연섭씨와 시목마을 묘죠툰씨가 인기상으로 전자렌지를 각각 받았다.

주민의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경품인 대형냉장고는 용대마을 최정순씨에게 돌아갔다.

행사장 입구 천막부스에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마늘, 팥, 사과대추, 단감, 호두, 메주 등 지역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팜마켓’이 열려 각광을 받았다.

또한 만덕초 강당 벽면에는 퀼트, 가죽공예, 캘리그라피, 냅킨아트, 한지공예, 자수 등의 작품이 펼쳐진 ‘주민솜씨 뽐내기’ 전시회도 인기를 끌었다.

식전행사로는 대덕 풍물놀이패 공연과 만덕초 학생 6명의 방송댄스 공연, 대덕에 거주하는 남편 정수현씨의 권유로 특별 출연한 김영희 명창의 국악 공연이 선뵀다.

주용덕 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많은 분들의 협찬에 힘입어 딱딱한 총회가 아닌 풍성한 주민잔치로 마련하게 됐다”며 “주민들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대덕만의 주민자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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