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웰빙, 웰리빙, 웰에이징, 안티에이징, 웰다잉 등과 같은 용어가 범람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고령자층이 증가하면서 사회풍속도가 바뀌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웰에이징과 관련하여 국제웰빙전문가협회 고문인 황종연 전 한남대 기성회장은 행복 코디네이터로서 그 핵심을 짚어주고 있다. 황종연 고문은 "잘 살다 잘 가는 것은 누구나 목표로 하는 인생 숙제이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럽게 가족을 사별로 헤어지는 비극을 자주 목격하면서 웰에이징이니 웰다잉이니 하는 용어가 낯설게 들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시니어들에게 행복한 삶을 잘 안내하는 행복 코디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행복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황종연 고문과 협회장 김용진 교수(좌로부터)

한편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로 임명받아 활동하고 있는 대전의료소년원 새싹선교회 김선남 교수는 "사람은 출생과 동시에 사망을 향해 고속열차를 타고 달린다. 그 과정에 성장, 성숙, 은퇴, 사망이라는 과정이 있는데 그것을 인생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그 누구도 거부하거나 이탈할 수 없이 붙들려간다. 그래서 잘 늙고 잘 죽도록 삶의 목표를 잘 정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나는 대전의료소년원의 청소년들에게 24년째 매주마다 이것을 강조하면서 청소년들의 행복멘토링을 진행하다 보니 내가 늙는다는 것도 잘 모른채 어느새 70대 중반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행복멘토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잘 할 계획이다. 그것이 내가 웰에이징을 하고 웰다잉을 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다보니 환갑이나 칠순잔치가 사라지고 있다. 반면에 시니어들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을 구매하거나 피부과 시술이나 성형 수술도 시니어들에게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도에 대해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김용진 교수는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피부를 시술하거나 성형수술하거나 또 값비싼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섭취하거나, 운동 등으로 안티에이징을 목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어차피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시니어들의 노년기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결국 안티에이징이 목표가 아니라 잘 나이를 먹는 에이징웰(aging well)의 생활방식이 더 중요하다. 가령 황종연 고문이나 김선남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같은 분들의 사회를 위한 봉사자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에이징웰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러한 행복나눔의 삶이 결국에는 우리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현장에서 토탈라이프코칭을 진행하면서 펼쳐나가야 하는 시니어 행복멘토링의 방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민행복감과 정신건강증진을 목표로 행복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며, 행복 멘토를 선발하고 육성하고 있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는 내년 1월 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 공모전 세행시(세바시)'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서도 국민의식 계몽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행사를 공지한지 10일도 되지 않아서 수십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그 가운데 10명의 국민연사가 예선을 통해 선발되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봄을 맞기 위해 추운 겨울을 이겨낸 승화의 노력과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듯이, 롱코비드와 제2의 아엠에프로 심신이 지쳐가는 국민 모두의 웰빙라이프를 위해 헌신하는 행코 책임교수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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