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마을이 만나다!…‘효’의 가치 재발견

석문면 마을교육협의체가 19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관내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는 ‘효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3월 아이들이 꿈꾸며 살만한 마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학교와 마을의 상생을 위해 체결된 협약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석문중과 삼봉초가 함께 준비한 사물놀이로 축제의 막이 올랐으며 초락초 6학년 학생들의 트로트 메들리, 석문중 2학년 학생들의 깜짝 퍼포먼스, 석문도담밴드, 석문중 락밴드 아이엠스타의 공연을 끝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를 마무리했다.

또한 ▲석문중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만들기’ ▲석문면 생활개선회의 ‘향수 만들기’▲보건소 치매안심팀의 ‘치매진단검사’ 등 어르신들을 위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80여 명의 학생들과 20여 명의 교직원, 30여 명의 지역단체 관계자가 참여해 마을의 일원인 어르신들과 마을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학교-마을 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원용무 노인회 석문면 분회장은 “효 문화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학생들의 정성 어린 효심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마을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학습 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로서 자리매김하는 큰 인재로 양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태환 석문면장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이웃 간 화합과 정이 넘치는 석문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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