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조여정-진선규-이희준 / 사진제공=tvN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다큐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릴 정도의 생동감으로 리얼리티와 재미를 동시에 잡으며 방송 첫 주부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속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한 파란만장한 연예계 뒷이야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그리고 방송이 끝난 직후 안방극장에는 “현실감이 넘친다”, “마치 내가 메쏘드 엔터 직원이 되어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느낌이다”, “상황이 리얼해서 더 재미있다”라는 평이 줄을 이었다. 이처럼 유난히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실제와 같은 생동감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바로 ‘리얼함’이었다. 그래서 메쏘드 엔터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가짜처럼 보이지 않게 사소한 것 하나라도 섬세하게 신경 썼다.

1-2회 포문을 연 에피소드 주인공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이 본인의 이름 그대로 드라마 안으로 들어왔다는 점은 리얼리티를 더욱 극대화 시킨 대목이었다. 본인으로 출연하다 보니 ‘남산의 부장들’, ‘범죄도시’, ‘극한직업’, ‘승리호’ 등 이들이 출연한 실제 작품들도 심심치 않게 언급됐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타 배우들과 여러 번의 미팅을 가져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번의 탈고를 거쳐 리얼리티를 한 겹 한 겹 쌓아 올렸다.

그렇게 마흔이 넘었다는 이유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거절당한 조여정의 이야기와, 메쏘드 엔터 대표 왕태자(이황의)를 놓고 삼각관계를 형성한 진선규와 이희준의 이야기가 완성됐다. 드라마틱함을 위해 픽션이 가미됐지만, 그 근간에는 이들의 실제 이야기도 숨겨져 있었다.

먼저, 조여정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바 있는 조여정의 영화를 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그녀에 대한 극찬을 늘어놓았다. 게다가 조여정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빅팬’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환장의 케미스트리로 멈출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 진선규-이희준은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처음 만난 사이다. 이는 15년 전 왕대표와 두 사람의 인연을 회상하는 씬으로 반영됐다. 당시의 분장과 의상을 똑같이 재현해낸 두 사람은 그때를 상기시키며 ‘빅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불자인 이희준을 반영한 절 씬 등 깨알 같은 포인트들은 드라마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재미까지 완벽하게 잡아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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