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벌거벗은 세계사’ 73회, 프로메테우스의 신화 속 감춰진 진실 공개 / 사진제공=tvN ‘벌거벗은 세계사’

오늘(15일, 화)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73회에서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류의 창시자’, ‘인간을 만든 신’이라고 알려져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신화 속에 감춰진 진실이 공개된다.

이날 강의에는 대한민국에 서양 고전 열풍을 불러온 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김헌 교수가 나선다. 그간 알렉산드로스 대왕, 트로이 전쟁, 네로황제, 그리스 신화 특집, 그리스 페르시아 전쟁 편을 통해 ‘벌거벗은 세계사’의 시청자들을 매료시켜 온 김 교수가 선사할 흥미로운 강연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강의를 시작하며 사슬에 묶여 절벽에 고통스럽게 매달린 채 제우스에게 형벌을 받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을 소개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제우스의 사촌이자 동지였던 프로메테우스가 이토록 가혹한 형벌을 받은 이유는 바로 신들의 특권인 ‘이것’을 훔쳐 인간들에게 선물해서였다. 제우스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을 고통받게 하고자 끔찍한 재앙을 내린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아킬레스건을 쥐고 흔들며 '최고의 신' 제우스에 맞서 절대 굴복하지 않았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러한 프로메테우스의 저항은 신화에 머물지 않고 고대 아테네에서 민중이 권력의 주체가 되는 민주주의의 씨앗이 되었다는 사실에 MC와 게스트 모두 깜짝 놀랐다고. 특히 이혜성은 수험생때 접한 윤동주의 '간'이란 시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윤동주 시인이 왜 프로메테우스를 얘기했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이제서야 시의 맥락이 이해돼 소름이 돋았다"며 강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모델 정혁이 함께 했다. 그리스 신화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히며 강연 내내 열정적으로 참여한 정혁은 “프로메테우스가 민주주의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몰랐는데 알게 되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리스 출신 안드레아스와 이탈리아에서 온 한태리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 해 그리스 신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당시 역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15일, 화)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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