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 지정 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어른들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이런 말이 있다.

"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고..."

세상의 모든 것은 대게 양면으로 구성되어있다.

하늘과 땅, 낮과 밤, 천국과 지옥,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남과 여, 선 과 악 등등...?또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쉽게 생각하면 컴퓨터의 Soft WareHard Ware !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아무리 좋은 Hard Ware도 이를 움직이는 Soft Ware 다 없으면 제대로 작동도 되지 않고,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겉만 멋지면 진정 그 사람을 우리는 좋은 사람이라 평하는가?

돈으로 포장된 멋진 세상만 보이는가?

잘 알다시피 세상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게 훨씬 중요한 것들이 많다.

하나님, 영혼, 공기, 바람, 햇빛, , 감동, 행복, 기쁨, 성격, 슬픔, 사랑, 이상, .... 등등 열거하기 힘들 만큼 중요한 것들은 많다.

보이지 않는 작은 세균이 인류를 위협하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한데 우리는 외눈박이처럼 반쪽만 보고 믿는다.

 

자연을 이야기할 때도 우리는 반쪽만 본다.

세상 모든 것에는 기준이라는 게 있다.

환경에도 기준이라는 게 있다.

어떤 일정 기준을 만들어 놓고 그 기준에 맞는지 안 맞는 지를 가지고 우리는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고 평가한다.

수질 기준에 맞지 않으면 나쁜 물, 대기 오염 기준이 아니면 괜찮은 환경, 악취방지법상 기준치 이하면 악취가 나도 문제없음

농가에서 항생제 맞고, 스트레스 끝까지 받고, 똥으로 범벅이 되고, 질병에 감염이 되어 감이며, 폐가 다 상한 돼지도 육질 등급만 좋으면 일 등급 축산물인가?

염소를 넣든 말든, 처리비 절감이라는 명목하에 독성 강한 응집제 등 화학 제품들로 처리하여 수질 기준에 맞고, 깨끗해 보이면 좋은 물, 마실 수 있는 물인가?

같은 사람도 어떻게 교육받고 살아 온 사람인지? 어떤 인품과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가 사람을 평가하는 더 바람직한 기준 아닌가?

좋은 스펙과 멋진 외모에 돈만 있으면 바람둥이에 개망나니의 마마보이여도 괜찮은 사람인가?

왜 이 세상은 반쪽만 가지고 평가하는가?

늘 폐기물 관련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장 큰 문제가 유기성이든 무기성이든

폐기물들은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데 이를 처리 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장을 만든다고 하면 주민들 반대가 극에 달한다...

그럼 어디서 본인들이 만들어내는 이 많은 폐기물은 어디서 처리할 것인가?

생활 폐기물
생활쓰레기

모든 기술은 이 세상처럼 양면성이 있다.

그 기술들의 기능에는 순기능이 있고, 역기능이 있다.

지금까지의 기준으로 보면 폐기물처리장이 내가 사는 지역에 들어오면

악취와 폐수 그리고 다이옥신 같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처리장 인근 주변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생활 터전으로써 심각한 위협을 받기에 당연히 우리 마을만은 폐기물처리장 설립을 인정할 수 없음은 역기능만 고려한 결론이었다.

반대로, 악취, 폐수 없이, 다이옥신 배출 없이 게다가 소음 없이 폐기물을 자연 순환법 기준으로 처리해 현재 농업 토양에 가장 좋은 유기질비료인 바이오 차(BioChar)(BioChar)를 본인들이 만든 폐기물들로 생산해서 주변 농민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 폐기물처리장이 혐오 시설이 아니라 마을의 토양을 살려서 깨끗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가능케 하는 장소라면 ?

폐기물처리장이 생긴다는 것에 반대가 아니라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옳지 않은가.

대한민국에는 그런 기술력이 있음에도 과거에 심각한 문제만 일으키는 장치와 시설들을 사용하는 처리장을 인가해주었던 공무원들의 무지와 아직도 과거의 경험적 틀에 빠져 새로운 세상을 보지 못하는 단편 일률적인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

작금의 로봇 생산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교육이 점점 세상을,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 시점에 우리의 선조들이 했던 말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절실하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

제발 둘도 알기 위해 노력해보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