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월정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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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천왕문
월정사 천왕문

대한불교 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월정사는 동대 만월산을 뒤로하고, 그 만월산의 정기가 모인 곳에 고요하게 들어앉은 월정사는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띤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으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남한에서는 오대산이 유일하다.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월정사 내 원주실
월정사 내 원주실

자장은 중국으로 유학하여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다. 이때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준 뒤,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게된다.

이후 귀국하여 찾게 된 곳이 강원도 오대산이며, 이때 월정사를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게 된다.

오만명의 불보살이 상주한다는 문수 신앙의 성지 오대산 !

그곳에 자리한 월정사는 자장율사(자장은 신라의 스님이었고 율사로 알려져있다)에 의해 창건되었다.

고이 모셔진 제28호 한국관음성지 표지판  월정사
고이 모셔진 제28호 한국관음성지 표지판 월정사

자장율사는 중국 오대산 문수사에서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너희 나라 동북방에 일만의 내가 상주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다시 나를 친견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귀국 후 곧바로 오대산에 들어와 초막을 짓고 머물면서 다시 문수보살을 친견하기를 발원하며 간절히 수행 정진하였다.

또한 문수  신앙의 성지로 세워진 월정사에는 '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삼춘에 말 잘하는 앵무새가 되지 않겠다'며 한국불교의 청정한 수행가풍을 잇고 27년간 동구불출 했던 한암 스님의 자취가 서려 있다.

월정사 관음성지 책자 인장첩
월정사 관음성지 책자 인장첩

오대산 중대 사자암 바로 옆에는 한암 스님이 꽂았던 지팡이가 가지가 돋고 꽃이 피었다는 커다란 단풍나무 한 그루가 남아있다.

월정사 적멸보궁에는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전하는데 불사리를 안치한 정확한 장소는 알수 없어 더욱 신비할 뿐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생에에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이낙 바로 오늘 지금 여기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하루를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벽암록]

월정사 경내 팔각구층석탑 공사중
월정사 경내 팔각구층석탑 공사중

모처럼 찾은 여행지이다. 종전에는 들어오는 입구가 좌우로 넓은 신작로 처럼 흙길을 따라 별도의 명상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면서 숙연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들어오는 초입부터 주차료를 다른 절과 달리 높게 책정이 되었고 들어오는 입구의 도로 또한 넓게 이어져 있었다.

너무나 상업화 된 그런 느낌을 받았다. 다시금 불교가 주는 인간에게 주는 진정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관계자는 깨달아야 할것이다.

월정사 출가학교
월정사 출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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