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시원의 청정지역 담양군의 ‘대숲맑은 조기햅쌀’이 지난 25일 봉산면 삼지리 김덕수씨 농가 재배필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벼 베기에 들어갔다.

이번에 수확한 품종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전남3호(조명1호)의 조생종 벼 품종으로,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고 밥맛이 매우 뛰어나 올해 296여톤의 벼를 생산해 4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올해 조기햅쌀단지는 38.8㏊ 면적에 45농가가 참여했다.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에서 생산된 햅쌀은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전량 산물벼로 수매해 소포장(8㎏, 10㎏) 단위로 가공해 전국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금성농협 공동육묘장을 이용해 조기에 육묘를 실시, 저온으로 인한 냉해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조기햅쌀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햅쌀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육묘 구입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9월 초순까지 수확을 완료해 올 추석에도 대숲맑은 햅쌀이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판매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가 농가의 노동력 분산이 가능하기에 시장 상황을 고려해가며 재배면적을 확대해 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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