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7월부터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관내 딸기농가들에게 육묘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센터는 매년 3월 분양된 4만주의 우량묘주를 관내 전문 육묘장과 일부 개별 농가에서 증식시켜 정식용 딸기묘로 관리하고 있다.

딸기는 어미묘 1주당 15~20개의 자묘 생산이 가능한데 생육과정에서 온도와 병해충, 영양관리에 따라 우량묘가 될 수 있다.

특히 딸기묘를 본포에 정식하기 바로 직전인 8월은 탄저병과 시들음병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든 모종이 발견되면 감염된 모주와 자묘를 신속히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예방위주로 살포해야 한다.

또 고온과 강한 햇볕으로 상토와 점적호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딸기 줄기 데임증상에 의해 균의 침입이 확산될 수 있어 차광과 물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딸기 정식은 촉성재배의 경우 9월 중·하순에, 반촉성은 10월 상·중순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조기출하를 위해 9월 상순 이전으로 정식시기를 앞당기는 농가는 고온에 의한 탄저병과 시들음병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정식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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