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첨식’을 자랑하는 건강 보양식의 대가

몸에도 좋은 녹두 삼계탕
몸에도 좋은 녹두 삼계탕

2박 3일간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다. 난생처음 제주도를 찾았던지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신기로웠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반했고, 펄펄 살아서 격랑을 이루는 바다 또한 사랑스러웠다.

그런데 문제는 휴가 내내 술독에 빠졌다는 것! 더욱이 제주 소주는 도수(度數)도 높았다. 하니 몸살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진맥진하여 제주공항에서 탑승한 비행기는 강력한 졸음을 요구했다.

청주공항 도착 후 열차로 대전역에 내리니 그동안 쌓인 피로가 해일처럼 몰려왔다.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서 땀을 많이 흘린다. 입맛이 없어지고, 밥을 먹어도 마치 모래알을 씹는 듯하여 체중까지 감소한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까지 일품
입에서 살살 녹는 맛까지 일품

높아진 습도 때문에 맥이 빠지는 건 기본이다. 그래서 여름엔 제대로 챙겨 먹지 않으면 건강을 상하기 쉽다. 이를 간파한 동행한 형님께서 “아무리 휴가도 좋지만 지친 여름엔 한밭대가 보양식으로 건강을 채우는 게 상책”이라며 [한밭대가]로 발길을 이끄셨다.

대전시 동구 새독길 95(신안동 225-4)에 위치한 [한밭대가]는 베스트셀러 건강식인 ‘녹두삼계탕’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녹두는 해독(解毒)에 그만이다. 녹두는 또한 성질이 서늘한 대표적인 곡물인데 소갈병(消渴病)에도 좋다.

<동의보감>에서도 ‘소갈을 치료하는데, 녹두 달인 물을 마시거나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면 좋다’고 했다. 이처럼 좋은 곡물인 녹두에 닭이 만났다.

차림표
차림표

대가(大家)는 어떠한 전문 분야에서 뛰어나 권위를 인정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한밭대가] 주인장을 그리 표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인장 특유의 비법인 한방 육수가 더해져 금상첨화, 아니 금상첨식(錦上添食)이다.

[한밭대가]에서는 이 밖에도 용봉탕, 능이백숙, 토종옻닭, 흑미전복삼계탕, 십팔곡전복삼계탕, 전낙오리탕, 전낙오골계탕, 닭볶음탕, 묵은지닭볶음탕, 오골계능이백숙, 전복찜 등 다양하고 정말 건강에도 좋은 보양식이 수두룩하다.

녹두의 놀라운 효능
녹두의 놀라운 효능

대저 유명한 맛집은 소문이 나게 돼 있는 법. 입소문과 SNS 등으로 알게 되어 찾는 손님과 예약전화의 폭주로 식사를 하는 내내 [한밭대가] 주인장의 휴대전화는 쉴 틈이 없었다.

[한밭대가]는 대전역 동광장, 즉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시설공단 쌍둥이 빌딩 바로 앞, 시내버스정류장과 맞닿아 있다. 상식이겠지만 십팔곡전복삼계탕과 녹두삼계탕 등은 조리 시간이 필요하므로 [한밭대가]의 진품 건강식을 맛보려면 전화 예약이 필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22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한밭대가]에서 건강을 충전한 뒤에는 인근의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인 소제동 철도관사촌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밭대가’는 대전역 동광장,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시설공단 쌍둥이 빌딩 앞에 위치한다
‘한밭대가’는 대전역 동광장,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시설공단 쌍둥이 빌딩 앞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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