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과 인성을 통해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심각한 축산물에 대한 고찰

현재 우리의 심각한 먹거리 실태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단백질과 지방원인 육류, 즉 고기들은 등급에 따라 품질을 결정한다.

특히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육색, 풍미, 마블링 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등급을 결정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도체에 대하여 높은 가격을 형성하여 판매한다.

여기서 우리는 모순적인 문제에 봉착한다.

외모 지상주의에 사는 우리는 현재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관리 및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과 열정 그리고 노력을 들이고 있다.

또한 수많은 사람이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성 증후군에 시달린다.

허나 우리의 육질 등급제는 얼마큼 지방이 잘 분포되어 있는지, 즉 마블링 이 얼마나 잘 형성되어 있는지에 따라? 등급을 결정한다. 물론 그 밖의 평가 기준들도 포함해서 결정하지만...세상은 외모와 건강을 위해 지방을 빼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반해 육류 생산자들은 얼마큼 지방이 잘 꽃 피워져 있느냐가 관건인 높은? 마블링(Marbling)의 육류 생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게다가, 마블링(Marbling) 이 잘 되는 육종들을 수입해서 종자 개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라는 반대로 유럽의?몇몇 선진 낙농 국가에서는 육류를 등급별로 분류할 때 환경 등급제를 시행하는 나라들이 있다.

즉 도축 된 고기의 상태보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고 먹였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란 말이다.

특히, 돼지의 경우 이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열악하고 비좁은 공간에서 (밀사) 잠자리와 똥 자리가 구분 되지 않는 돈사 내에서 그것도 바닥이 온통 분뇨로 가득 차서 암모니아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키워진? 돼지들을 어떤 근거로 우리에게 좋은 먹거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이런 환경은 이미 우리나라 축산 환경에서는 자연스러운 상황들인데 브랜드 축산물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이런 축산물들을 어떻게 맑고, 깨끗한 또는 건강한 이란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

깨끗이 세척하면 되는 일인가?

​축산 농장에 가 본 적 있는가?

특히 돼지 돈사에 들어가서 5분만 있다가 나와보면 온몸에서 이미 베어버린 분뇨 악취로 머리가 어지럽고, 이런 상태로는 어떤 공공장소에도 갈 수가 없다.

하물며 잠깐 사이에도 이러한데... 대략 6개월을 이런 상황에서 태어나서 도축될 때까지 자라야 하는 돼지들의 몸은, 그들의 사육환경은 어떨지 생각해 보았는가?

양돈장 내부
양돈장 내부

난 정말 가끔은 고기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먹기가 꺼려진다

특히 지방 부위는 더더욱... 왜냐면 여기에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입자 형태로

박혀 있기에 또한 항생제가 흡수되지 않고 지방층에 잔류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걸 잘 알기에...? 늘 반복해서 하는 말이지만...이건 성분상 우리에게 중요한 에너지원이겠지만, 성질상 우리의 DNA를 교란하는 독성과 스트레스, 그리고 항생제 잔류에 의한 2차 폐해 및

이에 따라 생기는 당뇨 및 고지혈증, 비만 같은 대사성 증후군과 각종 심혈관 계통의 순환 장애가 생긴다는 걸 우리는 간과하고 섭취한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성분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 있어 요즘 소위 이야기 하는 스펙보다 가정교육으로 인해 형성된 인성이 더 중요하듯이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느냐 보다 어떤 환경에서 키워져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가 더욱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상은 산업화, 사업화라는 명분 앞에는 국민의 건강과 안위는 아무 의미 없다.

무식하면 당하는 거고, 스스로 나에게 무엇이 유익한 것 인지를 찾아 그것에 맞게 사는 게 현명한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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