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월 초복날, 일시적인 복 다림 보다는 “남구의 미래가” 더 걱정스럽다는 시민비상대책원들의 전투적 행동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움직일 수 있을까?

백운로터리설치 결사반대, 시민비상대책위원회원
백운로터리설치 결사반대, 시민비상대책위원회원

시민비상대책위원장 박철우를 필두로 남구 백운로터리 주변 상인회 번영회 등 2,000여 명의 회원들은 앞으로 남구의 발전은 곧 백운로터리의 변화를 기점으로 그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한다.

백운로터리를 중심으로 주민의 뜻에 반하고 남구에 해를 주는 어떤 시설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6월 임선숙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장 실사라는 명목으로 백운로터리에 나왔다가 주민들은 한 명도 만나지 않고 민간업자 측 한라건설관계자들만 만난 후 시설의 보완이 된 것 같으니 원안 데로 할 것 이라는 무책임한 발표에 대해 주민들은 격분하고 있는 것이다.

7월 14일 봉선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병훈(남구 동남을) 의원은 지역 동별 보고대회에서 향후 8월 5일 남구청에서 지하차도 설치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하자고 하였다.

이에 주민들은 남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하차도 설치만이 답이 아니며, 주민의 동의 또는 협의도 없이 관 일변도의 불도저식 행정처리는 더더욱 신뢰할 수도 없으며, 결사적으로 반대를 할 것이며 시 차원에서의 주민 공청회와 신뢰성 있는 공익적 자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비상대책위원회의 생각이다.

지난 20년 7월 23일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의 시간당 80mm 폭우로 길이 175m밖에 안되는 차도에서 인명피해가 일어난 것도 시설이 부실해서 보다는 관리부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동안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침수 피해사건들을 들여다 보면 모두가 시설의 문제보다는 관리부실의 원인이 더 컷던 것이 사실인 만큼 백운지하차도를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백운로터리의 지하차도는 약 1KM에 달하는 긴 차도이다.

만약 출,퇴근 시간 때 중간 지점에서의 침수사고와 자동차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의 주민 공청회도 없이 기왕에 따온 사업비이니까 일단 시설을 하고 보자는 식의 사후 약방문식 시 행정을 신뢰하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앞으로 닥칠 백운로터리의 교통해소 차원에서 무엇인가 해야 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설을 한 후 사고로 이어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더불어 시민들에게 그 고통이 돌아갈 것 뻔하며,

차후 골칫거리로 남거나 온 광주 시민의 입에서 살인 도로라는 오명으로 남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구의 발전이 곧 광주의 발전이며, 백운로터리의 발전은 광주를 이끌 큰 기회가 되기를 김병내 청장을 비롯한 22만 남구 주민과 로터리 주변 상인회와 시민비상책위원회는 꿈을 키우고 있다.

이현익기자 202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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