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실문예창작 동인지 제17집 '인연의 향기' 출판기념회가 지난 12일 광주 STB 상생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동인지 인연의 향기(디카시집)에는 박덕은 지도 교수 문하생 102명이 참여했으며, 생활 속 풍경을 담은 사진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간결한 시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판기념회에는 박덕은 한실문예창작 지도 교수를 비롯해 황하택 대한민국 문학 메카본부 이사장, 탁인석 광주 문인협회 회장,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김종, 함수남 전 광주 문인협회 회장, 김영석 광주 문인협회 사무처장, 김한호 국제PEN 광주지부(수필가), 김용갑 전 나주 문인협회 회장, 김성대 서울신문 광주본부장, 윤종채 남도일보 주필, 신용기 현대문예 작가회 부회장, 김정희 현대문예 편집국장, 최형영 호남제일신문 부장, 박래흥 광주 문인협회 시 분과위원장, 이태웅 전남 시인협회 자문위원, 기세규 성균관 광주본부 교육원장, 홍영숙 서은문학 시낭송반 회장, 박용서 무등수필 회장, 이여울 서석문학회 회장, 배순옥 충장문학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실문예창작 동아리 회원들도 참석했다. ▲탐스런 문학회 회장 박승완 /총무 박상은 ▲둥그런 문학회 회장 김희란 /총무 이선주 ▲부드런 문학회 회장 김미희 /총무 강현옥 ▲향그런 문학회 회장 조규칠 /총무 서은옥 ▲방그레 문학회 회장 김승환 /총무 강덕순, 신옥비 ▲싱그런 문학회 회장 정이성 /총무 소정희...

이날 박상은, 김영순, 이인환, 정주이, 장헌권, 이수진, 김부배, 배종숙, 서희정, 김현태 시인에게 한실문학상을 수여했으며, 정옥남 성악가의 축가, 주영희, 박연식 시인의 시 낭송, 내빈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회를 맡은 이선주 시인은 자신의 시집 <그리움 흔들리는 날>을 참석자들에게 증정했다. 또 정주이 시인은 <그대 내 곁에 있어>, 이강례 시인은 <섬진강 처녀>, 박상은 시인은 <사시사철 사랑>, 김영순 시인은 <풀꽃향 당신>, 김승환 시인은 <눈부신 사랑> 시집을, 유양업 시인은 <꿈을 꾼다> 수필집을 증정하기도 했다.

김한호 문학평론가는 "이제 디카 시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글 디카시 콘테스트를 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며, 앞으로 디카 시는 사진뿐만 아니라 그림, 만화, 캘리그라피, 미디어아트 등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퓨전 문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덕은 지도 교수는 "한실 문예 창작반은 1989년 1월 옛 전남도청 뒤 조그만 다락방에서 시작됐다며, 그동안 한실문예창작은 한꿈 문학회와 바로 문학회, 꽃스런 문학회 등 12개 문학회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들 문학회를 통해 지금까지 총 400여 명의 작가를 배출했고, 전국구 문학상 1000여 개를 수상했으며, 개인 작품집도 100여 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준 문우들에게 감사드리고, 함께하는 동안 문학 동아리를 정성 다해 가꿔갈 것이라며, 행복과 기쁨과 낭만을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박덕은 문학평론가는 전남대에서 문학석사를, 전북대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교수와 국어국문학과장을 지냈다.

박 교수는 해학과 위트, 유머와 재치가 있는 강의를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자들이 지어준 '낭만대통령'이란 닉네임도 가지고 있다. 

박 시인의 삶은 열정과 신념으로 가득하다. 시를 쓰며, 문학을 사랑하며, 그동안 130여 권의 저서(시,수필,소설,교양서,문학이론서) 등에서 다채로운 향기를 풍기고 있다.

박덕은 지도 교수는 지금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심을 가다듬기에 여념이 없다.

최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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