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서구을 지역위원장 공모 참여
양향자 의원 탈당 지역구

담양출신 양부남 전.부산고검장(변호사)이 양향자 의원 탈당으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 2024년 실시예정인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22∼24일 진행한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양부남 전.고검장을 비롯 천정배 전.법무부 장관, 김경만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이남재 전.광주시 정무수석 등 4명이 응모했다.

최근 광주시 서구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 행보에 나선 양부남 전.고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얼마전 차기총선에 대비한 사무실을 쌍촌동 운천역 인근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양 전.고검장은 6월말 광주지역 지방언론사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다가오는 2024총선 출마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고검장은 총선출마 취지에서 “차기 국회에 입성하면 법관의 판결 전횡을 통제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재판에 배심원제를 도입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양부남 전.고검장은 광주지검 검사장 재직 시 전두환 대통령의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사건을 기소할 수 있도록 지휘해 5·18 진상규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영입된 뒤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을 맡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한편, 양부남 전.고검장은 2020년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후 2021년 3월 무렵 대선에 뛰어든 윤석열 검찰총장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지검 검사장, 의정부지검 검사장을 거쳐 2019년 7월 전남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고검장으로 승진, 부산고검 검사장에 영전했으며 1년 뒤인 2020년 8월 퇴임하고 서울 서초구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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