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벌거벗은 세계사’ 54회, 마녀사냥 편 / 사진 제공=tvN ‘벌거벗은 세계사’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12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54회에서는 종말의 공포에 휩싸인 중세 말, 유럽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의 진실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강의에는 유럽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는 역사학자 임승휘 교수가 출연해 중세 말 유럽으로 시청자를 안내했다. 임 교수는 지난 18회 루이 14세 편에서 생생한 유럽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중세 말 유럽은 종말의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당시 유럽에는 혹독한 추위가 지속된 소빙기부터 유럽 인구의 1/3을 죽음에 이르게 한 흑사병까지 온갖 재앙이 불어닥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임 교수는 중세 유럽을 강타한 ‘마녀사냥’, 즉 ‘악마의 하수인’으로 불린 마녀와 그 진실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마녀사냥의 교과서’라고 알려진 책과 그 영향력, 죄 없이 스러져 간 희생자들의 이야기부터 약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는 21세기판 마녀사냥까지, 그 방대한 역사를 돌아봤다.

뿐만 아니라 마녀사냥의 광풍 뒤에 자리한 이해관계와 이로써 비롯된 새로운 비즈니스 등 이면에 도사린 욕망과 비극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주의 여행 메이트는 유럽을 대표하는 두 나라 독일에서 온 다니엘과 프랑스에서 온 올리비아가 출연해 유럽의 역사를 함께 알아봤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MC들과 여행 메이트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을 정도다. 은지원은 “이게 진짜라고?”라며 혀를 내둘렀고, 다니엘은 “못 보겠다”라며 참담한 마녀사냥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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