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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3선 불출마 아름다운 퇴장, "군민 은혜, 더 큰 정치로 보답"
구충곤 화순군수 3선 불출마 아름다운 퇴장, "군민 은혜, 더 큰 정치로 보답"
  • 고도연 기자
  • 승인 2022.06.3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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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불출마, “일할 기회 얻게 돼 영광...새로운 정치 행보 모색”
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 기반 다져...신경제 지도 밑그림 완성
‘일상 행복한 복지' 확대...촘촘한 보편복지·사회안전망 구축 성과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무탈하게 군수직을 수행하고 명예롭게 떠날 수 있게 돼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군민들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민선 6·7기 8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임을 앞둔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게 된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8년은 화순이 발전 동력을 든든하게 마련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구충곤을 믿어주시고 과분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구 군수는 민선 6·7기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을 군정 비전으로 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 기반을 다져 지역 산업·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보편복지 정책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 ‘백신이 특산품’ 신경제 지도 밑그림 완성...전남 최초 3대 친화도시 인증

크게 두 가지 정책 기조와 실행 전략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고 확장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두가 기본권을 보장받는 ‘행복 1번지 화순’, 문화관광·농업과 생물의약·첨단의료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신(新)경제 1번지 화순’ 만들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했고 많은 성과를 냈다.

구 군수는 “생물의약과 백신산업 육성을 통해 화순의 신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화순이 명실상부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추진된 것이다. 8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8년간 화순군은 대규모 국책기관과 사업을 유치해 K-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을 구축하고 일자리 선순환 생태계를 확충했다.

생물의약·백신 분야의 공모 선정 사업과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국비 사업 규모가 총사업비 기준으로 3790억에 이른다. 특히, 민선 7기에는 2750억대 국책기관과 사업을 유치하거나 국비를 확보했다.

이외에 ▲예산 7,000억 시대 개막 ▲맘 편한 100원 택시와 1,000원 버스 등 보편복지 확대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농어민수당 120만 원(한시적) 지급과 노인일자리 확대 ▲전남 최초 3대 친화도시 인증 ▲도농의 균형 있는 생활SOC 확충 ▲성공적인 코로나 감염병·민생·경제 방역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 '일상이 행복한 복지' 확대…더 촘촘한 보편복지·사회안전망 구축

민선 7기 들어 교복‧체육복비를 지원하면서 광주‧전남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교육지원 사업은 교육복지 모델로 꼽히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기도 했다.

고령사회에 대응한 노인 일자리 사업도 크게 주목받은 시책이다. 일자리가 가장 효과적인 노인복지 정책 수단이라고 판단해 사업을 대폭 확대했고, 고령인구의 고용률 증가와 소득 안정으로 이어졌다. 화순군 고령인구의 고용률을 견인하는 정책 효과를 냈다.

구 군수는 “아동·여성·고령층의 일상이 더 행복하게 하는 정책이 저출생, 인구감소, 고령화 등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시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3대 친화도시 조성에 나섰다”며 “사회·경제·문화적 제도와 기반을 더욱 꼼꼼하게 확충해 ‘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산 7,000억 시대를 열게 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복지정책을 확대할 수 있었다. 2021년에는 화순군 최초로 ‘공모사업과 국비 반영 규모’가 동시에 ‘1000억대’를 달성해 역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불명예를 ‘화순 사는 자부심’으로...“8기 군정에도 끊임없는 성원” 당부

구 군수는 ‘3선 불출마’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해 지역 사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취임 이후 ‘3선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다짐을 실천한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나 리더십에 길을 열어주자는 의미도 있었다. 지역의 정치문화가 진화, 진보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민선 3기부터 5기까지 군수들이 잇따라 낙마하면서 생긴 ‘군수의 무덤’, ‘부부군수’, ‘형제군수’라는 화순의 불명예를 말끔하게 불식시켰다. 2014년까지 화순이 전국적 유명세를 치르게 했던 그 ‘불명예’를, ‘특산품이 백신인 고장’으로 탈바꿈시켜 ‘화순 사는 자부심’으로 바꿔 놓았다.

그는 “8년간 일군 성과는 모두 군민의 덕분이다. 앞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어떤 길을 가든 화순 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겠다”며 “민선 8기 군정에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오는 30일 오전 열릴 예정인 이임식을 끝으로 민선 6·7기 임기를 마무리한다.

미래 성장동력 엔진 업그레이드…신(新)경제 1번지, 화순 도약 발판 마련
백신·관광·농업 집중 육성…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 기반 다져
'일상이 행복한 복지' 확대…더 촘촘한 보편복지·사회안전망 구축 성과

“민선 8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성공해야…군민이 더 행복한 군정 당부”

구충곤 화순군수와 나눈 일문일답.

-. 민선 6기, 7기 화순군수로 재임했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8년 동안 화순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게 된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고 큰 보람이었다. 2014년 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고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탈하게 군수직을 수행하고 명예롭게 떠날 수 있게 돼 기쁘고 다행스럽다. 저를 믿어주시고 과분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이다.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8년은 화순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 동력을 든든하게 마련한 시간이었다. 더 많은 성과를 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화순의 미래가 빛나는 순간’을 군민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매우 값진 8년이었다.”

-.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을 비전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먼저, K-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다진 것을 꼽고 싶다. 모두가 기본권을 보장받는 ‘행복 1번지 화순’, 생물의약·백신·첨단의료 산업과 문화관광·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신(新)경제 1번지 화순’을 비전 실행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생물의약과 백신산업 육성을 통해 화순의 신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화순이 명실상부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추진된 것이다. 8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그리고 ▲예산 7,000억 시대 개막 ▲맘 편한 100원 택시와 1,000원 버스 등 보편복지 확대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농어민수당 120만 원(한시적) 지급과 노인일자리 확대 ▲전남 최초 3대 친화도시 인증 ▲성공적인 코로나 감염병·민생·경제 방역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적인 평가 성적도 좋았다. 한 가지 사례를 들자면, 2021년 한국일보사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한 ‘2021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화순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종합 3위에 선정됐다. 전남도에서 5위권 안에 포함된 지자체는 우리 군이 유일했다. 분야별로는 우리 군이 보건 분야 1위, 지역 경제 분야 6위였다.”

◆ 신경제 지도 밑그림 완성...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반 마련

-. ‘신경제 지도’를 주창하며 그 밑그림을 채워왔는데, 얼마나 채워졌나.
“화순의 미래 지도, 경제 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과제 중 하나였다. ‘생물의약·백신·첨단의료 산업-농축산업-문화관광 산업’을 3대 축으로 삼아 지역 산업과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만드는 일이다. 신경제 지도의 밑그림에서 K-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이 핵심이었고 대규모 국책기관과 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생태계를 확충했다.

농축산·문화관광이 전통 분야라면, 생물의약·백신·첨단의료는 미래 먹거리다. 도시권은 백신·생물의약·첨단의료 산업, 농촌은 고부가가치 농축산업, 도농 지역이 연계한 문화관광으로 도농 간, 산업 간 균형·상생발전 전략도 포함된 것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6차 산업 모델인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 복숭아와 파프리카 등 지역 특화 작목 육성, 스마트 팜 확대, 농어민수당 등을 추진해 ‘골고루 잘사는 농촌·농업’을 실현하는 데 소기의 성과를 냈다. 2019년 국화향연에 역대 최대인 관광객 61만 명을 유치해 직접 경제효과 198억을 냈다. 화순적벽 명소화 사업, 세계 거석테마파크와 고인돌 오토캠핑장 등 거석문화 거점 조성, 의료연계형 치유의 숲 등 산림관광 기반 확충, 역사문화-농업농촌-관광명소-산림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구축했다.”

-. 생물의약, 백신 분야 국책사업과 기관 유치에 공을 많이 들였다. 성과는 어떤가.
“민선 6기, 7기에 생물의약·백신 분야의 공모 선정 사업과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국비 사업 규모가 총사업비 기준으로 3,790억 규모다. 민선 6기에는 국가 미생물실증지원센터(총사업비 836억) 등을 유치했고, 민선 7기에는 2,750억대 국책기관과 사업을 유치하거나 국비에 반영시켰다.

내년에 완공 예정인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 센터(총사업비 263억)부터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200억),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460억),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320억),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430억),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441억)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K-글로벌 허브화 전략 계획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 발 빠르게 대응해 얻은 결실이다. 이런 성과가 있었기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도 구상할 수 있었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8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전남 최초 3대 친화도시 인증

-. 교통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편복지 정책 확대도 눈에 띈다.
“민선 7기 들어 교복‧체육복비를 지원하면서 광주‧전남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교육지원 사업은 교육복지 모델로 꼽힌다.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임산부·영유아·다문화가정·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확대한 ‘맘 편한 100원 택시’ 운행, 1,000원 버스 운행, 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 확대 운영 등 체감도 높은 교통복지 시책도 호평받았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립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보육의 공공성을 높였다. 전 군민이 대상인 군민생활 안전보험 가입을 통해 안전망을 확충했다.

고령사회에 대응한 노인 일자리 사업도 크게 주목받은 시책이다. 일자리가 가장 효과적인 노인복지 정책 수단이라고 판단해 사업을 대폭 확대했고, 고령인구의 고용률 증가와 소득 안정으로 이어졌다. 자료를 분석해 보니,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일자리 사업 참여율이 전남 22개 시·군 중 화순군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우리 군 참여율은 29%로 21개 시·군의 평균을 2배 웃돌았다. ‘장애인 탈시설 자립 생활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남 최초로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동·여성·고령층의 일상이 더 행복하게 하는 정책이 저출생, 인구감소, 고령화 등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시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3대 친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사회·경제·문화적 제도와 기반을 더욱 꼼꼼하게 확충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

예산 7000억 시대를 열게 되면서 산업과 경제 활성화, 복지정책을 확대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우리 군 최초로 공모사업과 국비 반영 규모가 동시에 ‘1000억대’를 달성해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임기에 못 한 사업 등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일도 많은데, 지금은 두 가지가 떠오른다. 동복댐 상생발전 협약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2020년 집중호우 때 갑작스러운 동복댐 방류로 농경지, 주택 침수 등 피해를 키웠다. 댐을 소홀하게 관리하면, 주민 생명과 안전이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군의회와 협력해 문제 제기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광주시와 수질 관리, 댐 관리, 상생발전 방안을 협의해 왔는데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화순적벽 탐방길 일부 상시개방 논의도 포함됐다. 민선 6기가 출범한 2014년, 광주시와 협의해 동복댐 완공 이후 30년 만에 적벽을 일부 개방했다. 욕심 같아서는, 민선 7기 임기 안에 일부 탐방로를 상시개방하도록 매듭을 짓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협의가 안 됐다.

생활SOC복합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는 착공이 토지 보상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 이 센터에 체육센터·가족센터·생활문화센터 등 12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는 모든 세대와 계층이 교류·소통·연대하면서 복지·돌봄의 공급자이자 수요자로서, 주체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민선 8기 화순군과 광주시가 동복댐 협약을 잘 마무리하고, 세대연대복합센터가 애초 건립 취지와 운영 방향에 맞게 운영되도록 콘텐츠를 잘 개발해 주길 바란다. 센터가 시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집합소 같이 운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민선 8기 화순군에 당부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민선 6기와 7기의 성과는 성과대로 이어받고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잘 채워서 군민이 더 행복하게 사는 화순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과제가 많은데, 무엇보다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는 반드시 성사시켰으면 좋겠다. 대통령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위의 전남 지역 공약 정책과제로 ‘첨단의료복합단지·푸드 바이오밸리 조성’이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을 보탤 것이다. 청년인구 유입과 인구감소 대응, 폐광 대비와 광산지역 개발, 광주-화순 간 교통망 확충 등 현안도 잘 대처하리라 기대한다.”

-. 3선 불출마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했다.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퇴장’이라고 평가해 주셔서 고맙다. 그런데 좀 쑥스럽기도 하다.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실 취임 이후 ‘3선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주변에 그 뜻을 전하기도 했다. 3선 불출마는 저의 다짐을 실천한 것이고 약속을 지킨 것이다. 주변의 3선 출마 권유 때문에 흔들릴 수 있겠다 싶어서, 지난해 12월 초에 일찌감치 3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세대나 정치인, 새로운 리더십에 길을 열어주자는 평소 지론을 몸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3선 불출마가 우리 지역의 정치문화가 진화, 진보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2002년 민선 3기부터 2014년 5기까지 당선한 군수 중 거의 모든 분들이 낙마하면서 화순은 ‘군수의 무덤’, ‘부부군수’, ‘형제군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고 군민의 자존심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렇게 12년간 지역은 사분오열되고 반목과 갈등이 깊어지고 퇴행적 정치문화가 횡행했다.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 불출마 선언 당시 ‘더 큰 정치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행보가 더 궁금하다.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왔다. 당분간은 쉬고 싶다. 부족한 공부도 하면서 앞으로 우리 화순과 정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차분하게 차근차근 고민할 계획이다.

3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하면서 ‘더 큰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서기로 했다, 베풀어 주신 은혜에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언젠가 구체적인 행보가 정해지고, 군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화순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어떤 길을 가든 군정 경험,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 인적 네트워크, 전문성을 살려 화순 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군민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와 성원으로 도의원, 전남도립대 총장을 거쳐 8년간 화순군수를 맡았고,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 저를 믿어 주시고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 열정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 관계기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지혜를 구하겠다. 8년의 영광, 은혜를 잊지 않고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군수가 성공해야 군민의 삶이 행복할 수 있다. 민선 8기 군정에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