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유진섭 정읍시장이 1461일간의 시정 활동을 마치고 지난 28일 물러났다.

유 시장은 오전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으며, 사무인계서에 서명한 후 이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인과 도,시의원, 이,통장협의회 임원, 시청 직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유진섭 시장의 업적 소개에 이어 재직기념패 전달, 감사패, 공로패 수여, 이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8년 정읍시장으로 당선된 유 시장은 4년 동안 강력한 시정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이라는 시정방침 아래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지난 4년간 업적을 보면,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통해 역사적 민족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

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과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 등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연수도시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SK넥실리스 5.6공장 증설과 (주)다원시스 등 굵직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으며,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통해 3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장저수지와 관광호텔 부지 국립공원 제척 등을 통해 전국에 시정 역량을 과시하고,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 본예산 1조원 시대를 개막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였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전 시민에게 마스크 배부와 재난지원금 지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지원, 상하수도요금 50% 일괄 감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 감염병 확산 방지와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유진섭 시장은 "지난 4년간 정읍시의 아름답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기꺼이 뜻을 같이해 준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지속 성장하는 정읍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도 있었겠지만 정읍 발전에 노력했고 시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최형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