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례 회원 판소리 최우수상, 담양농악팀 장려상

담양 들소리가 호남국악인들의 축제인 제43회 남도국악제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국악협회 담양군지부(회장 김동언)는 지난 23~24일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서 한국국악협회 전남지회가 주최하고 여수시지부가 주관으로 21개 시·군 1천500명의 국악인이 참가한 제43회 남도국악제에서 민요부문 대상, 판소리부문 최우수상, 농악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담양광광술래보존회의 배경자 회장을 비롯한 김분순·김양순·허옥순·신정덕·문금순 회원이 팀을 이뤄 선보인 ‘담양 들소리’는 담양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들소리를 모아 김동언·이일규 선생의 지도로 완성된 작품으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아 민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봉례 회원은 춘향전 판소리부문에 출전해 이별대목을 구슬프고 간절한 소리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농악부문에서는 표수선 회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담양농악팀이 우도농악을 공연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배경자 담양광광술래보존회장은 “농번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들소리를 함께 익히고 배운 회원들과 좋은 작품을 연구·지도해주신 김동언 선생을 비롯 담양국악협회의 지원 덕분”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남도국악제는 1979년부터 남도의 전통 민속예술을 보전, 전승하기 위해 전남 각 지역 명인, 명창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축제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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