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광주매일 발행인, ‘… 팩트 체크’ 강의

지난 9일 본사 편집국, 읍면담당기자 등 참여

담양다움을 추구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담양자치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실시하는 사별연수를 갖고 올바른 여론형성을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9일 본사 편집국에서 열린 연수에는 본지 김환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지 구성원과 읍면 담당기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강사로 나선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발행인은 “기사는 ‘사실’을 쓰는 것으로 기자가 얻는 정보가 거짓이나 왜곡은 없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실을 보도한다는 전제에서 ‘어디 신문에 나왔다’는 말처럼 과거의 신문은 높은 신뢰성을 얻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신문에 났더라도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뢰를 잃고 있는 현상을 지적했다.

이경수 발행인은 “신문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되게 한 잘못은 기자와 정보제공자에게 있지만 보도에 따른 책임은 신문사와 기자에게 있다”며 “거짓정보가 보도되지 않게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팩트 체크”라고 설명했다.

또 취재와 보도의 방법으로 “각종 기관이나 단체, 개인 등이 보내온 보도자료를 기사화하거나 기자가 취재해서 보도하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며 “이런 특성으로 보도된 기사에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료 제공자가 과장의 소지가 있고, 민원인이 자신의 입장만 강조하게 될 우려가 있어 ‘카더라’ 소문을 지양하고 기사를 작성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팩트 체크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발행인은 “지역여론의 공론장인 지역신문에는 책임이 따르며 이 책임을 완수하려면 기자의 능력을 키우고 신문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며 “지역발전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영역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를 마친 본지 관계자들은 신문 등 미디어가 신뢰를 얻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이경수 발행인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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