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각 선거구마다 1명씩 당선 ‘대약진’

6·1지방선거에서 제9대 담양군의회 의원중 2명을 제외한 7명이 새내기 의원으로 대폭 ‘물갈이’됐다.

선거 결과 담양군의회는 전체 의원 9명중 민주당 5명, 무소속 4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민주당 일색이던 과거와 달리 무소속이 무려 4명이나 당선되며 군의회에 새바람이 불게 됐다.

선거구별로 보면 가선거구 당선자는 최용만(민주당)·이기범(무소속), 나선거구는 박준엽(민주당)·정철원(무소속), 다선거구는 장명영(민주당)·조관훈(무소속), 라선거구는 최현동(민주당)·최용호(무소속)씨가 금뱃지 주인공이 됐다.

이렇듯 각 선거구마다 민주당과 무소속 당선자가 1명씩 배출돼 무소속 입장에서는 대약진, 민주당 입장에서는 참패나 다름없는 선거 결과라 평가된다.

민주당 출신 당선자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1-가’ 기호를 받은 후보가 당선된 반면, ‘1-나’ 후보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는 민주당 군수선거 운동원들이 80·90대 어르신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할 때 무조건 첫 칸에 기표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모든 1-가 후보들의 당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관록의 3선인 정철원 의원과 재선인 최용호 의원은 무소속으로 무난히 당선돼 경력 의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나머지 7명의 당선자는 의정활동 경험이 전무한 초선이다.

역시 비례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5명의 당선자도 모두 정치신인이다.

이번 선거에서 최고 득표율의 주인공은 2천589표(41.6%)를 얻은 다선거구 장명영 당선자이며, 최저 득표율은 1천507표(24.2%)의 다선거구 조관훈 당선자이다.

또 민주당 비례대표 박은서 당선자가 홍일점 여성이며, 65세의 최용만 당선자가 최고령, 36세의 박준엽 당선자가 최연소로 기록됐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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